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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광복회 회장의 작심 비판.."민주당 내 '친일 비호' 정치인 있어"

'친일 청산 3법' 당론 무산 유감..'강북구 소속 P의원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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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1/03/01 [17:58]

"친일 비호하는 소수 존재..친일인사 파묘법, 설득 과정 필요"

 

"추미애, 최재형상 수상 논란? 친일 재산 찾는데 가장 적극 협조한 장관'

 

김원웅 광복회장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독립공원내 3.1독립선언기념탑에서 열린 제102주년 3.1독립운동 희생선열 추념식에서 제문봉독을 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민주당 안에도 친일을 비호하는 소수의 사람, 정치인이 있는 것 같다. 그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친일 청산 3법'이 당론으로 채택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김 회장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안) 등 친일 청산 3법을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의견을 완전히 하나로 모으지 못한 단계인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서울 강북구에 있는 민주당의 P 국회의원이 ‘그런 법을 왜 만드느냐’는 언행을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 강북구의 민주당 소속 의원은 천준호 의원(강북갑)과 박용진 의원(강북을)이 있다.

 

김원웅 회장의 이번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팍에서는 박용진 의원을 겨냥해 '친일 비호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친일파 파묘법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을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하고, 안장 자격 상실시 국립묘지 밖으로 이장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친일파 파묘법과 관련 "세상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상황에서 선도 국가로 가려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새로운 진영 대립을 낳을 수 있는 과거사의 무한 반복은 답이 아니다"라고 친일파 파묘법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7월 14일 민주당에서 유일하게 친일반민족 행위자로 알려진 백선엽 장군의 조문에 개인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진행자가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을 기리는 '최재형상'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상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한 것에 대해 김원웅 회장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산을 찾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협력한, 앞장서서 한 장관이 추미애 장관이기 때문에 단지 그 이유를 중심으로 저희들이 최재형상을 수여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광복회에서 임의로 제정해 수여했다고 문제 삼는 것을 두고 "저는 제가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회장을 10몇 년 했다"라며 "그런데 우리나라에 상당히 좋은 책을 많이 내는 한길사에서 단재신채호상을 쭉 수여를 했다. 그에 대해서 제가 한 번도 문제를 제기한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또 충북교육청에서도 단재신채호상을 주는데 저희랑 사전에 일체 논의가 없었다. 예를 들면 백범상도 마찬가지다"라며 '백범재단,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회, 피스코 이런 곳곳에서 백범상을 준다. 그런데도 서로들 존중하고 문제제기하는 데가 없다. 저는 최재형 기념사업회가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납득이 안 간다. 그런 상을 줄 때 독점적 지위가 있는 게 아무 데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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