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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램지어' "매춘 계약서 없다"..두둔한 토착왜구들 어쩌나

학계의 비판에 궁지 몰린 램지어 실토 "내가 실수했다..비판에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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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1/02/27 [16:10]

램지어 실토에 입지 좁아진 친일매국노들..응징 피하기 어려워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인 매춘부로 왜곡시켜 전세계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결국 램지어 교수는 동료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의 논문에 오류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매춘계약서는 없었다'고 실토했다.

 

램지어 교수의 동료인 하버드대 석지영 교수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대표적인 시사교양지인 '뉴요커' 기고글을 통해 “램지어 교수는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가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계약서는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자료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다. 석 교수에 따르면 10살 일본 소녀가 자발적으로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램지어의 주장 역시 근거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다른 교수들이 이를 근거로 10살 일본 소녀가 자발적으로 매춘 계약을 맺었다는 주장은 잘못된 기술이라고 비판하자, 램지어 교수는 석지영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내가 사실 그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라고 인정하면서 자신을 향한 비판이 당황스럽고 괴로웠다고 토로 했다.

 

피넬로피 코우지아노 골드버그 예일대 경제학부 교수도 같은 날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이 아동 성매매를 옹호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 중 “10살짜리 ‘오사키’에 관한 구절은 아동 성매매를 노골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논문이 윤리적으로 혐오스럽고 문명사회에서 허용하지 않는 아동 강간과 인신매매 등 행위를 정당화시킨다는 지적이다.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의 매춘 계약서가 없다는 램지어의 실토는 이번 판을 뒤흔드는 엄청난 내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쓰비시 교수로 지칭되는 램지어 교수가 매춘 계약서가 없다는 걸 알고도 이런 말도 안 되는 논문을 일본 정부의 의중을 반영해 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재미 경제학자들이 주축이 돼 시작된 램지어 교수 논문 철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은 미국 학계의 대사건이 되고 있다. 사흘 만에 서명한 학자들이 2천100명을 돌파했다. 노벨상을 받은 하버드대 매스킨 교수를 비롯해 스탠퍼드대 로버츠 교수 등 학계에서 존경받는 석학들이 굉장히 많이 직접 이름을 올렸다.

 

나이, 성별 등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데, 경제학자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을 전공하는 교수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상황이다. 또한 램지어 교수 본인조차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램지어 지지 국내 친일 매국노들의 입지도 좁아져..김태년 "매국노에 토착왜구"

 

 

앞서 부산시장 예비 후보로 나선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와 '반일종족주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와 이우연 씨,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등 국내 극우 인사들은 '표현과 학문의 자유' 등의 이유를 들어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에 대한 지지 서한을 해당 학술지에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하지만 램지어의 이번 실토로 이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비판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있다지만 일제의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고 지지한다니 참담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얼빠진 사람들 때문에 일본의 극우세력이 전쟁 범죄를 미화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한일갈등 조장하고 있다"라며 "이런 사람들은 극우 인사가 아니라 매국노라고 말해도 부족하다, 토착 왜구인 것을 다시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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