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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지어 "차별당해 마땅한 열등한 한국인들 죽을만 하니까 죽인거다"

램지어는 '학문을 빙자해 위안부는 매춘부, 조선인 학살, 한국인차별 등을 정당화하는 논문을 계속해서 발표해왔던 일본우익 나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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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식 기자
기사입력 2021/02/19 [15:03]

[국회=윤재식 기자]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매춘부라고 규정한 논문을 발표한 미국 하버드대학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의 학술을 빙자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뿐 아니라 재일교포 차별을 정당화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정당화 등 일본우익의 입장만을 지속적으로 대변해 왔던 것이 이번 논문사건을 계기로 밝혀지고 있다.

 

▲ 2020년 9월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 로스쿨 교수가 발표했던 '사회 자본과 기회주의적 리더쉽:재일 한국인 사례' 논문에는 재일교포들이 일본사회에서 차별 받을만 하니까 차별 받는거다 라고 적혀있다     ©Social Capital and the problem of opportunistic Leadership:the Example of Koreans in Japan 

 

전범기업 미츠비시 지원으로 하버드 대학 로스쿨 석좌교수에서 정교수까지 된 이력을 가진 램지어 교수는 20196월 발표한 자경단: 일본경찰, 조선인학살 그리고 보안회사들 (Privatizing Police: Japanese Police, the Korean Massacre, and Private Security Firms)”이라는 토론논문 (discussion paper)에서 일본 관동 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이 조선인들을 죽일 만 하니까 죽였다는 취지의 내용을 기재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논문에서 램지어 교수는 당시 일본 자경단에 죽은 조선인들은 대부분 젊은 남성들이었고, 이들은 혼란한 틈을 타 건물에 불을 지르고, 폭탄을 설치, 강간과 살인 뿐 아니라 우물에 독을 타는 등의 행위를 해 죽임을 당했고, 그렇게 죽은 조선인들 수는 300 여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조선 총독부 자료를 인용해 편향되고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9월 발표된 그의 또 다른 토론논문인 사회 자본 과 기회주의적 리더십의 문제점: 재일한국인의 사례 (Social Capital and The problem of opportunistic Leadership: the Example of Koreans In Japan)'에서는 재일교포들이 차별 당할 만 하니까 일본에서 차별받는 거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논문은 '2차 대전 전 건너온 재일교포들 대부분이 극도로 가난하고 무식하고 술 먹고 싸우고 범죄를 저지르는 젊은 남자들이었고 그로인해 일본 사회에서 차별적 시선이 생기게 되었다'며 '이런 사람들 중 2차 대전 후에도 이념문제 때문에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좌익조선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재일교포 사회에 영향을 미쳤고, 이로 인해 일본 사회와의 민족적 갈등이 심화 되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재일교포들이 차별 받는 건 정당하다'는 어이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 램지어 교수가 2019년 발표한 '사회자본과 기회주의적 리더쉽:재일한국인 사례'의 결론 부분    © Social Capital and the problem of opportunistic Leadership:the Example of Koreans in Japan

 

특히 이 논문에서는 일본인은 문명인으로 재일교포들은 열등한 민족으로 서술하며 노골으로 일본 극우적 시각의 인종차별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1939년 일본으로 건너온 조선인들 58% 문맹자였고 계산조차 하지 못했지만 일본은 이미 1897년에 67%의 아동이 초등교육을 받고 있었고 1902년에는 이 수치가 92%까지 올라간다며 그런 이유로 한국인들은 기술이 부족하고 교육받지 못했기 때문에 일본인보다 임금이 적지만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을 고용 하는걸 꺼렸다"는 식의 주장하며 재일교포와 한국인들 모두를 차별받아 마땅하다고 기술하고 있다.

 

같은 해 3월 발표한 위안부와 교수들 (Comport Women And The Professors)라는 토론 논문에서는 일본정부의 배상금을 노리고 위안부 피해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이들은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일본 극우 입장을 대변하는 논문만 발표해온 램지어 교수의 만행에 더불어민주당 최지은 국제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램지어 교수가 과거부터 줄곧 일본 극우세력의 입장만 대변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섬뜩할 만큼의 왜곡된 역사관과 인권에 대한 뒤틀린 인식이 담긴 논문들의 배경에 램지어 교수와 일본 간의 서로 돕고 돕는 밀접한 관계가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또 친일학자가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고 작성한 논문은 학문적 가치도 없을뿐더러, 명백한 역사 왜곡이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게재 예정인 학술지는 해당 논문 게재 계획을 취소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하버드대 총장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학문의 자유라고 말하며 범죄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옹호하고 있으며 당사자인 램지어 교수는 논문의 입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고 밝히며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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