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는 지난달 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벌어졌던 ‘주호영 원내대표 등 취재방해 및 폭력, 성추행 논란’에 대해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건 당사자인 국민의힘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3일 발표된 성명서를 통해 관련 사건을 “취재기자에 대한 취재방해 및 폭력 사건으로 규정”한다며 “강력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또 피해호소 여기자 관련해 “해당 기자가 입은 상해와 정신적인 충격, 피해에 대하여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표한다”면서 “피해 기자(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치료에 소속 언론사와 더불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피해 기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전력을 다하여 보호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취재 중인 기자에 대한 폭력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이는 언론탄압에 다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취재기자에 가해진 집단 폭력은 그 자체로 천인공노할 사건이며 충격적 만행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오는 5일까지 국민의힘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고,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언론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인터넷기자협회의 규탄성명은 지난 1월 22일 인터넷언론인연대의 규탄성명서 발표에 이은 두 번째 언론단체 차원의 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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