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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촛불시민의 강력한 지지와 응원 덕분에 공수처 출범"

"공수처는 오직 국민과 역사 앞에 법과 정의가 가리키는 대로만 튼틑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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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기사입력 2021/01/21 [18:28]

"최초 제안자 김대중 대통령과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오른쪽부터)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공수처 현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추미애 장관 페이스북

 

김진욱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

 

헌정사에 획기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21일 공식 출범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과 오후 3시 30분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경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에 대한 기대가 정말 크다”라며 “정치로부터의 중립, 기존 사정기구로부터의 독립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갖은 고난 끝에 공수처가 출범한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판식 사진을 올리고 감개무량함을 표했다.

 

추 장관은 "최초 제안하셨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끝내 이루진 못했지만, 희망의 씨앗을 심었던 노무현 대통령님을 떠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의 이 순간은 오로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염원해 오신 촛불시민의 강력한 지지와 응원 덕분이었습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공수처의 앞날에 드리워진 숱한 난관도 눈앞에 아른거립니다"라며 "공수처 출범 이후에 해야 할 일 역시 태산입니다. 이제 검찰개혁의 확실한 마무리를 위해 당정청의 중단 없는 개혁 의지가 더욱 확고히 실행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은 "우리 모두의 더 뜨거운 격려와 지지가 필요한 때입니다"라며 "공수처는 오직 국민과 역사 앞에 당당하고 떳떳한 자세로 법과 정의가 가리키는 대로만 튼튼하게 자리매김하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라고 염원했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날 취임식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반부패기구인 공수처 출범은 시대적인 과제인 동시에 국제적인 과제의 이행이라고 했다. 그는 "정식으로 실행이 시작되어서 역사적인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2003년에 우리나라가 UN 반부패 협약에 가입했다. 그리고 2008년에 비준해서 발효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부패기구를 설립을 못 해서 아직까지 이행을 못 하고 있다가 이제 공수처가 출범하면 UN에서 요구가 되는 국제적인 과제도 이행하는 셈이다"라고 했다.

 

김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서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누구도 법 위에 존재할 수 없다는 법 앞에 평등과 법의 지배의 원리를 구현하고, 여당 편도 아니고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드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수사와 기소라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권자인 국민 앞에서 결코 오만한 권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출범하는 공수처와 검찰·경찰이 서로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서로 견제할 것은 견제한다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는 상생 관계가 되리라 확신한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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