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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새해 기자회견과 '2가지 이야기'.."각본 없는 진심쇼"

"'중립적이고 공정한 기자회견'으로 추윤갈등, 부동산, 월성원전, 코로나, 지지율의 파고 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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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1/01/19 [18:20]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윤석열과 최재형의 길을 제시"

 

 

1. 첫 번째 이야기

 

대통령의 새해 기자회견에서 이 두 사람을 언급했다. 매우 민감할 수도 있는 주제인데 대통령은 별소리 다한다는 식으로 쉽게 정리해버렸다.

 

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감사원의 감사는 정치적 감사가 아니다. 기자회견을 본 국민들이 대통령의 발언을 사실관계에 대한 팩트 체크로 듣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명민하게도 국민들은 이 발언을 대통령의 의지 표명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나는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윤석열과 최재형의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치 생각일랑 하지 말아라, 최재형 감사는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감사하면 안 된다. 이것은 일종의 공개적인 업무지시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는 현 시점에서 현 상황을 잘 정리한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이 정리를 벗어나는 사람은 맴매할 것이다.

 

2. 두 번째 이야기

 

문재인쇼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임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시작된 조국 사태와 부동산 파동이 임기 후반까지 연장되는데다 코로나까지 겹친 상황이 지지율 하락으로 나타났는데 "중립적이고 공정한 기자회견"으로 추윤갈등, 부동산, 월성 원전, 코로나, 지지율의 파고를 잘 넘었다.

 

곧 서울시장선거와 부산시장선거가 다가오고 어려운 선거지만 새해 출발은 무난한 셈이다. 통상 임기를 1년여 남겨둔 상황에서는 추락하는 지지율에 날개가 없는 법인데 상황이 잘 정리되었다.

 

대통령의 각본 없는 두 시간 진심쇼가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예전에 조작된 트루만쇼와 진지한 아이히만쇼를 본 적이 있는데 아이히만 쇼가 한나 아렌트의 입을 통해서 "악의 평범성" (banality of evil)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면 문재인쇼는 무엇을 거두었을까?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권력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 아닐까? 문재인은 대통령일 뿐 권력자가 아니다. 좋은 메시지다.

 

글쓴이: 정대화 상지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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