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최근 언론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통계를 왜곡 부풀려 보도하는 행태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터무니없는 통계로 방역전선에 틈을 만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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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22일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가해 전날 서울경제에서 보도한 ‘한 달 확진 치명률 미국/브라질 보다 높아, K방역의 치욕’에 관련해 “모 언론사에서 제가 보기에는 아주 이상한 통계로 K방역을 조롱하는 기사가 나왔다”며 “여기 의하면 한국은 신규 사망자가 2300% 폭증하고 신규 환자 38% 증가하는 세계 최악 코로나 국가로 나왔다”고 과장된 왜곡 보도 기사를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신규 확진 40만명, 한국 920명’, “미국 신규 사망자 2747명, 한국 24명”이라는 21일 통계를 전하면서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이상한 통계 작성되는지 내용을 분석하니 11월13일 한국사망자 1명이고 12월21일은 24명이다. 그 사이 사망자가 23명 늘었으니 사망률 2300% 증가했다는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또 “이게 통계냐!! 통계 기본조차 지키지 않은 전형적 부풀리기이며 같은 신문(서울경제)에서 10만 명 당 확진자 증가율 80%로 11%인 미국보다 높아 최악이라고 한다”면서 “10만명당 확진자가 11월13일 3706명에서 12월21일 5261명으로 증가한 미국과 54명에서 98명으로 증가한 한국이 비교대상인가”말하며 흥분을 감추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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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런 자극적 제하의 기사를 보도하는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간다”며 “기본도 안 지켜진 통계로 K방역을 조롱하고 정부 방역 실패 낙인찍어서 정부와 국민 신뢰 흔들고 이렇게 만드는 게 언론 목적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간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해당 언론사(서울경제)가 이런 이상한 통계로 아주 고의적으로 맞춤형 통계를 만들었다 본다. 이렇게 작정해서 방역 찬물을 끼얹어 방역전선에 틈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발언한 한정애 정책의장 역시 “저도 그 대답을 듣고 싶다”며 “왜 그러는지 꼭 답해달라”고 말하며 일부언론사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의 저의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