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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윤석열-윤대진-윤우진 커넥션 명백..검찰수사권 박탈하라!"

"윤석열,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것은 바로 '검찰조직 사람들'이라는 것 곧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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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10/22 [14:06]

"윤석열, 윤우진 용산세무서 뇌물 사건에 개입..뇌물 수수 미스터리 곧 밝혀질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문건 속 등장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했던 박훈 변호사가 대윤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아낀다는 소윤 윤대진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 친형 사건에 개입한 것이 명백하다며 검찰 수사권 박탈을 주장해 향후 큰 파문을 예고했다.

 

박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봉현 문건에 나오는 윤대진 로비 '친형관련 사람'에서 친형은 윤대진의 '친형' 윤우진이다"라며 "윤석열은 당시 윤우진 사건에 개입한 것은 명백하다. 윤우진 뇌물수수 무혐의 미스테리는 곧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에게 수사에 관여하지 말고 결과만 보고 받도록 한 사건은 총 5건이다. 윤대진 부원장의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도 수사지휘권 대상에 포함됐다.

 

박 변호사는 윤 총장이 윤대진 부원장의 친형 윤우진 전 세무서장 사건을 무마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윤 총장과 윤대진 부원장은 '대윤'(大尹)과 '소윤'(小尹)으로 불릴 만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윤우진 전 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 수입업자 등으로부터 골프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중 해외에서 체포돼 강제 송환됐는데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당시 경찰이 윤 전 세무서장이 육류업자와 함께 골프를 친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모두 기각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대검 중수1과장이었던 윤석열 총장이 윤우진 전 세무서장에게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직접 소개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5년 뇌물수수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려 당시 검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이 있었다. 여기에 윤 총장 역시 윤 전 세무서장의 접대 대상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윤 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이 사건이 언급된 바 있다.

 

박 변호사는 "(윤 총장이 2013년 국정감사 때 발언해 유명해진)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는 것은 바로 '검찰 조직 사람들'이라는 것도 곧 밝혀질 것이다"라며 지켜보라면서 검찰 수사권의 전면 박탈을 촉구했다.

 

아울러 박 변호사는 검경 수사권 분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수사권을 박탈하라! 수사는 경찰에게 수사 감시는 검찰에게! 수사, 기소권 완전 분리하라!"를 요구했다.

 

2019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뉴스타파가 '윤우진 사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가 지금에사 오해한 것을 알게 됐지만 박 변호사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뉴스타파 불매운동'을 하자 자신이 이에 대해 반론을 펴면서 윤우진 사건을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 자신은 이미 윤석열-윤대진-윤우진 커넥션을 확신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날이 갈수록 윤 총장의 여러 비리 의혹은 짙게 드러나고 있지만 그는 오히려 역공을 펼쳐 이 궁지를 빠져나가려 몸부림치는 모양새다. 급기야는 상명하복의 논리도 무시하고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위법하고 부당하다”라고 대들었다. 하지만 옥죄여오는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더 물러설 곳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윤 총장은 본인 가족과 측근의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을 언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며서 "이것은 사실상 법과 원칙을 적용하지 말라는 암시를 준 것이나 마찬가지로 이것을 모르고 수사진이 수사를 해대면 눈치 없는 것이고 배신자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 검찰 내부 분위기였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채널A-한동훈 때 자기는 관여 안하는 것처럼 말을 해놓고 뒤에서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느니, 자기가 임명하는 특임검사로 가자느니 하다가 측근에 대한 수사에 개입한다는 비판 속에 추 장관으로부터 수사지휘를 받고서야 비로소 뒤로 빠졌다"라며 "총장이라는 무게, 그리고 몸의 무게에 어울리지 않는 잔머리 쓰다가 제동이 걸린 셈이다"라고 꼬집었다.

 

황 최고위원은 "라임사건도 그렇고, 이번 가족과 측근 문제도 마찬가지로 묵언수행으로 수사를 뭉개고 있었다는 의심은 넘칠 정도로 일고 있다"라며 "캥기는 게 있지 않고서야 일국의 검찰총장이 이렇게 해서는 안되는데.... 윤 총장 본인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사건에 대한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해서 주범 등에게 무혐의처분을 내려 면죄부를 준 셈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추 장관이 참다참다 수사지휘한 듯한 느낌을 받아. 아무리 봐도 널리 알려진 혐의 외에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총장이나 가족 관련 중대한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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