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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범 "언론, 극우들 공격쎄다..조국·추미애님은 어땠을까"

조국 '가짜뉴스'로 형사고소 당한 '가세연' 극우 유튜버 김용호, 강성범 도박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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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9/23 [16:19]

강성범 "필리핀, 행사차 자주 방문..가족들과 여행. 도박 사실아니다" 반박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이기도 한 극우 유튜버 김용호 씨에 의해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강성범 씨가 "여기저기 두들겨 맞느라 정신이 없지만 잘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진보성향의 정치 평론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다. 

 

강 씨는 22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강성범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5년 차 방송인인지라 언론이나 극우들 공격은 이겨낼 굳은살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와~~ 쎄요"라며 "요즘 드는 생각은 저보다 몇백 배 공격을 받은 조국과 추미애님은 어땠을까 가늠조차 힘들다"라고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강성범 씨는 "여기저기 두들겨맞느라 정신이 없어서 삼일만에 들어왔더니 응원해 주시는 분이 많네요"라며 "항상 눈팅만하고 좋은 의견 좋은 정보 익혀서 유튜브 채널에 녹이고 있었습니다. 저 혼자가 아니었네요.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요"라며 "뚜벅뚜벅 밟고 가겠습니다. 다시한번 고마워요!!"라며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답하면서 잘 이겨내겠다는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였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통해 강성범의 필리핀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이날 강성범의 필리핀 원정 도박을 제보하는 메일과 함께 강씨가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 씨는 "강성범은 필리핀 카지노 VIP"라며 "(카지노 측과) 얼마나 안면이 있으면 이렇게 사회를 보겠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성범은 사회를 보러 간 게 아니라 도박을 하러 갔다가 사회를 본 것"이라고 했다.

 

김 씨의 주장에 강 씨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그는 21일 TBS 라디오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 출연해 "제가 (필리핀) 카지노 가서 원정 도박을 했다고 하는데 저는 필리핀을 굉장히 자주 가족들과 갔다"라며 "(한인들이) 행사도 많이 잡아주셨다. 체육대회, 축구대회, 한인회 망년회,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러 많이 갔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인 중에 지인이 있다. 행사를 많이 잡아주셨다. '돈은 됐고, 가족들 여행을 시켜주세요'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곳이 건물이 세 개 있는 리조트인데 밑이 다 카지노고 가운데 무대가 있다. 필리핀 가수들이 공연하고 맥주도 마실 수 있다. 관광객도 많이 볼 수밖에 없고 나도 숨거나 고개 숙이면서 다니지 않고 인사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 씨는 "그때 집사람의 감시 하에 하고 돌아와 이기면 맥주 몇 잔 더 시켜먹은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성범 씨는 지난해 10월 12일 서울 서초역 인근에서 열린 '제9차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집사람이 반대해서 (촛불집회)에 못 나왔다. 그런데 오늘 마침 (아내가) 처갓집을 갔다. 말로만 떠드는 게 죄송해서 직접 나와 여러분과 뜻을 함께 하고 싶었다"라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강 씨는 "처음에는 조국이 아니면 안 되느냐라는 말이 많았는데 이제는 조국이 아니면 안 되게 됐다"라며 "조국 일가가 저렇게 저잣거리에 내걸리는 걸 보고도 '검찰 개혁 하겠소'라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겠나. 반대로 검찰이 수긍하는 사람들이 법무부 장관이 됐을 때 검찰 개혁을 할 수 있겠나"라고 연예인으로서는 힘든 강단있는 목소리를 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용호 전 기자(오른쪽). 연합뉴스

 

강 씨의 도박원정설 의혹을 제기한 김용호 씨는 특히 여권 인사들에 대한 가짜뉴스로 많은 논란이 된 인물이다. 김 씨는 조 전 장관 아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슬럼프를 겪던 모 여배우가 갑자기 다수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국이 도왔다”라고 했다.

 

김용호 씨는 현재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조 전 장관에게 형사고소를 당해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사모펀드 공산당 자금’, ‘딸 억대 포르쉐’ 등의 주장을 했던 김용호, 강용석, 김세의 씨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히면서 이들의 범죄혐의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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