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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아들 카투사의 결정적 제보 "현 씨 말도 안되는 영창 감수할 발언"

"당직사병은 그냥 통신 체계의 일환.. 미복귀 인원이 발생하면 즉시 당직사령에게 보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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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09/14 [13:30]

이낙연 "사실관계 분명해져.. 야당의 정치 공세에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와 함께 복무한 카투사와의 인터뷰.김어준 뉴스공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당 최고위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특혜 휴가 시비에 대해 "사실관계가 분명해져 국민의힘 등 야당의 공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는 많이 분명해졌다"라며 "정치권은 정쟁을 자제하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는 게 옳다"면서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병가를 두고 벌이는 언론과 국힘의 터무니 없는 특혜 주장에 대한 결정적 제보들이 나오고 있다. 추 장관의 아들과 같은 시기에 같은 지원반에서 복무한 카투사 A 씨는 당직사병 현동환 씨의 주장에 대해 "본인 영창이라든지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희생을 해 줘야 되는 부분"이라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현 씨의 주장에 대해 “지원반장이 점호에 불시순찰을 종종 나온다”라며 “점호 인원이 없는데 복귀 장부에는 복귀로 써 있다면 정말 뒤집어지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저희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군령을 어겨 가면서까지 긴밀한 관계였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그런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면서 이같이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A 씨는 "당직사병은 그냥 통신 체계의 일환"이라며 "미복귀 인원이 발생하면 미복귀 인원이 발생한 걸 담당 지원반장님이나, 지역대라고 하는 곳의 당직사령에게 즉시 보고를 하게 되어 있다"라며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미복귀 여부를 감싸기도 어렵고 당직사병이 책임질 수도 없는 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런데도 어떤 판단을 내릴 자리도 아닌 현 씨는 마치 서 씨를 감싸듯이 "야식 장부로 넘어가게 내가 좀 상황을 해결해 볼 테니까 지금 들어와라. 10시까지라도 제발 복귀해 달라"라고 했다는 것이다. 거의 조작 진술에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A 씨는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의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사단본부중대에서 서 씨와 같은 지원반에서 근무를 했다고 했다. 그는 '카투사들도 본인이 부대에서 근무했던 기준으로 현 씨의 주장은 있을 수 있는 이야기고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서 씨의 미복귀가 발생했다는 걸 안 시점이 2017년 6월 25로 자기 분대에서 한 명이 미복귀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날이 일요일 저녁으로 "아, 한 사람이 복귀하지 않았구나, 라는 걸 알게 됐다"라는 취지로 인터뷰를 했다. A 씨는 뉴스를 통해서 해당 내용을 봤을 때 저희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을 겪었다고 털어 놨다.

 

A 씨는 "왜냐하면 당직을 서는 당직병이 미복귀 여부를 제일 먼저 알 수밖에 없다"라며 "다 복귀하는 인원들이 지원반에 들러서 복귀 장부에다가 복귀 시간을 다 적고 나간다"라고 했다. A 씨에 따르면 서 씨는 휴가 연장이 안됐으면 23일 복귀해야 하는데 휴가 연장이 됐기 때문에 그날 아무 일이 없었다는 거다. 현 씨 주장대로면 23, 24, 25일까지도 무려 3일을 복귀를 안 한 셈이 된다.

 

그렇다면 서 씨의 미복귀 여부를 23일 당직병이 제일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언론과 국힘의 주장대로면 서 씨는 이때부터 미복귀자로 사고처리가 됐어야 한다. A 씨는 "그런데 제가 인사과 당직을 섰던 인원들이랑 사실 확인을 해 보니까 23일이랑 24일에 당직을 섰던 인사과 인원들이 미복귀 관련된 내용을 기억하는 게 없다"라고 했다.

 

김도읍 국힘 의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6월 25일 당직 사병이던 현 씨는 “서 씨가 복귀 날짜(2017년 6월 23일)보다 이틀이 늦은 날(2017년 6월 25일)에도 복귀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더니 집이라고 하더라”면서 “지금 당장 택시라도 타고 부대(경기 의정부)로 오라고 지시했고, ‘알았다’길래 밤 10시까지는 오겠구나 싶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 씨는 “서 씨와 통화를 마치고 얼마 안 돼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자신이 서씨 휴가를 연장했으니 서 씨를 휴가자로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라고 주장했다. 현 씨는 당시 부대가 난리가 났었다고 했다. 하지만 A 씨는 미복귀로 난리가 났어야 하는데 어떤 낌새도 없었다고 했다.

 

A 씨는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주장과 일치하는 답변을 했다. 그는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서 씨가 병가를 한 번 연장을 했지만 몸이 더 무리가 있다고 판단이 돼서 추가 병가를 한 번 더 신청을 했는데 이미 병가를 한 번 연장을 했기 때문에 정 몸이 불편하면 연가를 사용해서 쉴 수는 있지만 병가를 연장하는 건 힘들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연가를 연장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해서 월요일에 부대일지를 업데이트 했다"라고 전했다.

 

서 씨 역시 상처가 다 아물지 않아서 병가를 한번 연장해 보려고 했는데 병가를 한 번 연장해 썼기 때문에 '본인 연가를 써라'고 해서 연가를 썼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렇게 변동 사항이 생길 경우 부대현황판에 우선 적고 나중에 부대일지에 업데이트한다고 했다.

 

또 모르는 얼굴의 어떤 대위가 지시했다는 현 씨의 주장에 대해 A 씨는 “사단본부중대는 지역대와 도보로 3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라며 “성함까지는 몰라도 얼굴 정도는 안다. 현 씨는 선임병장이었다. 선임병장 임명식 때 지역대장 옆에 지원장교가 항상 있다. CRC의 사단본부장대에서 근무하는 선임병장, 시니어 카투사들은 지원장교의 얼굴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라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현 씨는 다 모르고 있다가 본인이 3일째가 되는 일요일 밤 8시 55분이 되어서야 그걸 알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요약하면 23일 당직병, 24일 당직병이 미복귀를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 씨는 일요일 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 씨는 근무한 사단본부중대 지원반의 시스템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 씨는 2가지 이유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첫 번째 이유는 주말간에 인원들이 외박을 나가서 점호는 안 하더라도 당직병들의 인원 복귀 여부는 계속해서 보고가 들어가게 되고 두 번째로는 인사과에서 당직을 서는 당직병이 저녁에 인원을 체크를 하는 게 아니라 아침 9시에 또 체크를 해서 있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니까 A 씨는 휴가가 만약에 연장 안 됐다면 끝났을 23일 밤에 사고가 났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이 인수인계를 받는 시점인 아침 9시에 현 씨는 또 알았어야 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현 씨는 금토일은 점호를 안 하니까 일요일 날 밤늦게 돼서야 알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는데 이게 부대 시스템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시간이 됐는데도 전화가 안 오면 이미 복귀, 사고 발생이 되는 거다. A 씨는 "그게 당직병이 겪고 싶지 않은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했다.

 

진행자 김어준 씨는 "군법상으로는 미복귀하고 탈영을 따로 구분하긴 하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말하면 탈영인데 3일째 탈영, 즉 미복귀의 심각한 사고 상황인데 3일째 저녁이 돼서야 알았다는 현 씨의 주장은 거기서 근무한 제보자 입장에서는 이런 건 불가능하다는 게 맞냐"라고 A 씨에게 거듭 물었다.

 

A 씨는 "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 토요일 저녁, 그다음에 일요일 아침. 총 네 번 이상 미복귀자를 파악을 못 했다는 이야기"라며 "부대일지랑 병역 현황판, 그다음에 복귀 장부, 이 세 개를 보고 일치해야지 특이사항이 없다, 라고 보고를 하게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왜 25일에 갑자기.."라면서 4번이나 그냥 지나간 현 씨의 주장이 시스템상으로도 말이 안된다고 했다.

 

추 장관 아들 서 씨는 병가에 대한 의사소견서를 메일에 첨부해서 부대로 보냈다. 서 씨는 지금도 메일을 간직하고 있고 서류도 가지고 있지만 문서가 왜 보관되지 않느냐고 언론과 야당이 대단한 비리처럼 채근하고 있다. 이에 대해 A 씨는 미군부대 소속인 카투사의 문서를 보고하는 시스템을 좀 알아야 된다고 했다. 그 서류는 육군 시스템을 찾을 게 아니라 미군망에서 찾아야 된다고 했다.

 

그는 "카투사들은 인사과 당직병이 사용하는 크게 두 개의 망이 있다"라며 "미군 망이 있고 한국군 망이 있다. 그런데 복귀 보고를 하거나 아니면 특이사항이 발생했을 때 당직병이 메일로 통해서 접수하는 건 모두 다 미군 망으로 업무 처리를 하게 되어 있다. 만약에 기록이 한국군 망에서 발견되지 않는다고 하면 통상 보고 프로세스상 미군 전화망, 미군 평문 인터넷망으로 메일을 접수를 했을 거고 통화한 기록 같은 경우도 미군망에 기록된다"라고 했다.

 

하지만 A 씨는 자신과 서 씨가 복무했던 의정부 미군캠프 레드클라우드(CRC)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라며 병가 문서가 있어도 못 찾는다고 했다. 그는 "한국군 망을 확인해 봐야 소용이 없다"라며 "미군은 평문 인터넷이라고 하는데 기밀 정보 같은 걸 제외한 (병가) 등 평범한 업무 처리를 하는 인터넷망은 니퍼라고 해서 이메일을 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측컨대 서 씨는 본인의 병가 관련 서류를 니퍼 즉 이메일로 보냈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A 씨는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병가 기록은 본인 PC에는 남았지만 지금 의정부 CRC 부대가 폐쇄됐기 때문에 그걸 찾으려면 미군한테 문의를 해야 되는데 만약에 미군 규정에 따라 보관되어 있다면 거기서 찾아질 것이고, 미군부대 규정상 부대를 옮기며 폐기됐다면, 혹은 기간이 지나서 폐기됐다면 없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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