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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찬양ㆍ옹호했던 목사들의 말말말

전광훈 적극 지지했던 전 한기총 대표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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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8/30 [19:37]

이용규 목사 “전광훈, 하나님이 예비하신 위대한 지도자”

길자연 목사 “전광훈 목사, 행동할 줄 아는 목회자”

최홍준ㆍ김진홍 목사도 앞 다투어 전광훈 찬사

 

 

[평화나무 김준수 기자]

 

전광훈 씨는 소위 ‘기독교 원로’들과 유명 목사들의 전적인 지지 아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까지 교계 안팎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6월 ‘대통령 하야’ 시국선언문 발표 이후 전 씨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하는 이들은 늘어만 갔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역임한 목사들의 전 씨에 대한 지지는 노골적이다 못해 민망할 정도였다. 이들은 한기총이 주최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전 씨가 주도하는 집회, 포럼, 예배, 기도회, 기독자유통일당 행사 등에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연사로 활약했다.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는 한기총 9대, 10대, 17대 대표회장을 역임했다. 길 목사는 지난해 5월 23일 한기총 주최로 열린 ‘한국교회와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한 제3회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 참석해 “지금 우리나라는 위기에 봉착해있다. 경제, 국방, 평화의 위기 등 사회 전반에 걸쳐서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전광훈) 대표회장님을 중심으로 한기총이 뭉치고, 한국교회가 한기총을 중심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시간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 나라를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기총 13대 대표회장을 지낸 이용규 목사(성남성결교회 원로)는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하야하라! 8.15 국민대회’에서 “한기총처럼 강력하게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단체가 어디 있나. 전광훈 목사는 한경직 목사의 사상을 이어받아 목숨 걸고 나라를 구하고자 애국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월 9일 진행된 ‘10.9 문재인 하야 천만 집회’에서도 전 씨에 대한 찬양을 멈추지 않았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이 시대에 세우시고 예비하신 위대한 지도자가 있다. 그 분이 바로 이 운동에 앞장서 주관하시는 전광훈 목사이시다”며 “전광훈 목사님은 몸이 불편하신대도 정말 애국정신을 가지고 나라를 건지고자 몸을 아끼지 않고 애쓰신다”고 추어올렸다.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2주 앞둔 지난 3월 29일 사랑제일교회 임직예배에서도 당시 구속 수감 중이었던 전광훈 씨를 추어올리는 발언이 빠지지 않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 발언도 쏟아졌다.

 

심지어 이용규 목사는 전 씨가 소위 애국운동을 하다가 탄압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옥고를 치르고 있다”고 했다.

 

이 목사는 “전광훈 목사님이 하는 구국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돼 전광훈 목사님이 진정 대한민국의 애국자임을 전 세계인들이 인정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님의 이름이 떠오를 때마다 사랑제일교회가 우뚝우뚝 솟아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고영일 장로님 이번에 꼭 당선되셔야 한다. 그게 전광훈 목사님의 소원일 것”이라고 했다.

 

한기총 6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지덕 목사(강남제일교회 원로)는 “목사는 설교하는 사람이고 목자는 책임지고 양육하는 사람이다. 나는 여러분 앞에 목사”라며 “그러나 전광훈 목사, 우리 교회 목자는 전광훈 목사다. 목사님도 안 계시는데 사모님을 잘 위로하고 받들어 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도행전 12장 5절에 베드로가 들어간 부분을 전광훈으로 바꿔 교인들과 함께 읽기까지 했다.

 

길자연 목사도 “전광훈 목사는 행동할 줄 아는 목회자”라고 추어올리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전 씨를 두고 “정말 좋은 목사, 앞뒤가 똑같은 목사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교회가 훌륭한 예배당도 짓고,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교회로 성장할 줄 믿는다. 살아 있는 목사를 따라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 충성된 임직자 여러분과 성도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최홍준 목사 “전광훈 목사, 하나님께서 세우셨다”

 

부산을 대표하는 교회 중에 하나인 호산나교회의 원로목사인 최홍준 목사도 전광훈 씨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최 목사는 지난 1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전광훈 목사 초청 2020 부울경 목회자 및 평신도 신년기도회 및 국민대회’ 상임대회장을 맡기도 했다.

 

최 목사는 지난해 12월 5일 ‘전광훈 목사 초청 부산ㆍ경남 교계지도자 구국기도회’에서 “전광훈 목사님의 투쟁과 그 싸움은 목사님 혼자가 아니고 성령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사용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음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기독교 토대 위에 세우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 민족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믿는다”고 했다.

 

최 목사는 “이 마지막 때에 전광훈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세우셔서 지금 역사하고 계시는데 그 역사하심이 상상을 초월하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그것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전 씨의 “하나님 까불지 마. 나한테 죽어”라는 신성모독성 발언이나 스스로 ‘성령의 본체’라는 주장에도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기까지 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발언은 신성모독 발언이 맞지만, 앞뒤 문맥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해 말해줄 수 없다”며 “사람에게는 약점이 있기 마련이고, 그 부분(이단성 발언)은 신학자들이 풀어야 할 부분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그분(전광훈)의 시국선언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성령의 본체’ 발언에 대해서도 전 씨를 적극 두둔했다. 최 목사는 “그분(전광훈)은 정말 애국 목사이며, 말실수가 있다 해도 사생활 면이나 모든 면에서 훌륭한 목사”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님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할) 7가지 (이유)를 내세웠다”며 “7가지 주제에 다 동의한다. 원전을 왜 폐기하느냐. 전력을 못 쓰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북한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진홍 목사 “전광훈, 구약성서의 ‘사사’이자 ‘애국자’”


두래교회 김영택 장로님에게 폭행이 아니라 형님의 '훈계의 매'를 맞은 김진홍 목사 입원 모습

 

전광훈 씨의 신성모독성 발언을 적극 두둔한 이들 중에는 ‘뉴라이트의 대부’ 김진홍 목사(신광두레교회)도 있다. 김 목사는 “전광훈 목사는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사사’이며 ‘애국자’”라며 “본질을 봐야지, 말의 꼬투리를 잡으면 안 된다. 열 받으니까 거친 말도 나오는 것이다. 듣는 사람이 걸러서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주도한 집회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목사는 “(전광훈 씨 주도하는 집회는) 거칠기는 하지만,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며 “보수 우파 세력이 고여 있는 물길을 잘 터줘야 한다”고 조언하기까지 했다.

 

김 목사는 지난 1월 4일 ‘문재인 탄핵 국민대회’에 참석해 전광훈 씨에 대한 지지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요소가 다분한 발언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전광훈 목사가 구속된다고 해서 나왔더니 멀쩡하니 계셔서 기쁘다”며 “하나님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준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한 미래 통일한국 시대의 미래를 우리 살아생전에 보여 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8월 15일 ‘문재인 퇴진 8.15 범국민대회’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는 지난 12일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전광훈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 그 운동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그 분들만 외롭게 하게 두지 말고 교단, 개교회를 초월해서 범교회적으로 참여, 지원해야 한다”며 “또 거기에는 재정도 많이 필요할 것 아닌가. 그런 것 하면 돈 많이 든다. 그런데 쓰는 건 선교비가 되는 것이다. 정의로운 사회, 좋은 세상 만들라고 헌금 쓸 수 있는 것이다. 교회도 교인도 헌금하고 전광훈 목사 같은 사람, 그 시대에 일하라고 보낸 사람 아닌가. 그런 사람 밀어주어야 한다”고 했다.

 

허가 여부에 상관없이 집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최하 100만명의 인원이 모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집회 허가 무슨 따질 게 있나, 무조건 하는 것”이라며 “8.15 해방인데, 허가에서 해방되어서 집회 하는 것이다. 배 째라하고 나가서 모여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분(전광훈 목사) 그래도 용감하고 실천력 있고 애국심이 분명하다. 그 사람 사심 있는 사람 아니잖나. 그러니까 합쳐야 한다. 작은 문제 가지고 큰 판을 깨면 안 된다”고 했다.

 

장경동 목사, 전광훈 ‘빤스’ 발언 옹호하며 “표현이 거칠 뿐”

 

"국민 2천만이 희생해서 북한 주민 2천만명 죽이자"는 장경동 목사 

 

전광훈 씨의 영원한 단짝인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역시 지난해 10월 9일 개최된 ‘10.9 문재인 하야 천만 집회’에서 수많은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었던 전 씨를 적극 옹호했다.

 

장 목사는 “전광훈 목사를 엄청 욕한다. 옆에서 지켜봤는데, 솔직히 말이 거칠다. ‘빤스 목사’라고 하는데, 말의 표현이 거칠어서 그렇게 한 거지 저 목사님이 무슨 그 여자를 건들기라도 했나”라며 전 씨에 대한 비판 여론을 나무랐다. 이어 “사람은 누구든지 거짓말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거짓말 안 했다고 하면 그게 거짓말이다. 인간은 그렇게 허물과 죄로 살아간다. 너의 죄, 나의 죄를 서로 덮어가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박경배 목사 “전광훈, 이 시대의 예레미야이자 세례 요한”

 

대전 지역의 송촌장로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정직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박경배 목사는 지난 1월 7일 ‘전광훈 목사 초청 대전 조찬 기도회’에서 하나님이 민족을 버리지 않는 증거가 전광훈 씨라고 추어올렸다. 박 목사는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과 대표회장, 미래목회포럼 대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 부총회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박 목사는 “전광훈 목사님 감사를 드린다. 이만한 사람이 없다. 대한민국에 이만한 사람 누가 있나?”라며 “이 시대의 예레미야이고, 세례 요한인줄로 믿습니다. 가장 현 정부에서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저 분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줄로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도해서 하늘의 하나님이 결코 이 민족을 버리지 않으실 줄로 믿는다. 세우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목사님을 통해서 나라를 지키라고 하는 것”이라며 “함께하는 저와 여러분, 우리 모두가 같이 하자. 작은 것이라도 힘을 보태서 함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지난 3월 1일 주일예배 설교에서도 전광훈 씨에 대해 찬사는 계속됐다. 박 목사는 ‘국가적 재앙과 재난(왕상8:37~4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 분은 7개월 전부터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싸운 사람이 아니라 십 수 년 전부터 싸웠던 사람”이라며 “애국운동을 했던 사람이고, 청교도운동을 일으켰던 사람이다. 이만한 사람 없고, 이만한 애국자 없다”고 전 씨를 두둔했다.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정죄하고 돌을 던져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씨의 구속도 정치적인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내가 못해주는 거 그분이 하면 우리가 감사하게 생각해야 되는데 돌을 던지고 있다. 지금은 구속이 돼있는데, 구속이 된 것도 말이 안 된다”며 “군사정권 시절에도 성직자를 구속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기총 회장이다. 한국교회의 대표가 구속이 됐는데, 성직자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고 꿈쩍도 하지 않는다. 도리어 돌을 던지고 있다”고 했다.

 

부산 경남 교계지도자 구국기도회 대회장 최홍준 목사, 그는 전광훈의 행보를 적극 지지했다.

 

한교연 “사랑제일교회, 예배 방해ㆍ신앙의 자유 침해당해”

 

교계 연합기관 중에서는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교연은 성명서 발표를 통해 전광훈 씨를 옹호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특히 전 씨의 구속에 대해 ‘종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한교연은 지난 2월 25일 ‘성직자의 구속 수감 명백한 종교 탄압이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전 목사가 광화문 집회에서 과도한 표현으로 정부를 비판하고, 때로 4.15총선을 언급한 것이 설령 선거법 위반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구속 수감시킬만한 중죄라고 누가 인정하겠는가”라며 “오히려 3.1절에 즈음해 계획한 권력의 약자들이 모여 자유를 지키려는 대규모 집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도한 법적용을 했다는 비판과 함께 명백한 종교 탄압에 대한 더 큰 국민적 저항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신뢰를 얻어야 할 대한민국 사법부가 매우 정치적 판단을 한 것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것이며, 이는 향후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에도 매우 위중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7월 2일자 ‘재개발을 구실로 교회를 강제 철거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성명서에서도 “서울 장위동의 사랑제일교회는 담임인 전광훈 목사가 한기총 대표회장에 취임한 후 반정부활동을 하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는 등 그 와중에 교회마저 재개발 명도 집행을 구실로 강제 철거될 처지에 놓여 있다”며 “그 교회는 전 목사가 구속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 주일 경찰 수백 명이 교회당 안팎을 에워싸며 공권력에 의한 예배 방해와 신앙의 자유까지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는 지난해 10월 3일 진행된 ‘문재인 탄핵 10.3 국민대회’의 설교자로 깜짝 등장하며 전광훈 씨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설교할 목사님이 너무 사람이 많아서 들어오지 못해 대신하게 됐다. 이것 역시 성령의 감동인 줄 믿는다. 할렐루야”라며 “하나님께서 지금 하늘의 구름을, 비를 다 몰아가서 이렇게 좋은 날씨를 우리에게 주셨다.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희망이 있다”고 했다.

 

권 목사는 “우리는 해외에 나가면 대통령도 자랑하고 싶고, 나라도 자랑하고 싶다. 자랑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우리는 기도하고 있다”며 “나는 월남 참전 용사다. 참전 용사 중에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라가 보내서 가서 열심히 했는데, 살인마가 되는 것처럼 정죄하는 사람이 생겨나서 탄식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줘야 한다.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라를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일어났다”고 했다.

 

출처 : 평화나무(http://www.logo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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