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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였다가 극우세력 손 잡는 자들의 부역 행위 경계해야!"

"극우 전광훈, 친일 류석춘 콜 받은 진중권,주대환 등 진보세력의 일탈자들 이론적 역량으로 극우에 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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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08/10 [16:25]

김민웅 "극우세력에게 부역하는 진보세력의 일탈자들..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이들을 지탱해주는 막강한 보수 언론들의 입이 있기 때문이다" 

 

진중권과 주대한

 

"극우 전광훈, 친일 류석춘과 손을 잡은 한때 좌파였던 주대환, 인간에 대한 야비한 조롱을 비판으로 착각하고 있는 진 아무개(진중권)의 조합. 어떻게 보입니까? 이 지독한 역사의 굴절에서 우리는 그나마 사상적 내용이라도 있는 '전향'이라기보다는 '부역'과 '생계'를 보게 됩니다." -김민웅 교수-

 

오는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자유책임시민혁명’이라는 제하의 토론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발제자로 이름을 올리고, 극우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격려사를 하고 토론회의 사회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는다고 알려지면서 SNS 등으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한때는 진보인사로 이름을 올렸던 진중권 전 교수는 극우 행보에 대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토론회 발제자에 이름을 올렸다 빠졌다. 하지만 조국사태 이후 행보로 보아 그는 김문수 전 도지사의 전철을 밟을 여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목사와 함께 한 때는 진보 쪽에 서 있던 주대환 미래대한행동 상임고문도 격려사를 맡았다. 이번 토론회를 직접 기획했다고 밝힌 김대호 소장은 지난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서울 관악갑)로 나섰다가 '세대비하 노인폄하' 논란에 휩싸여 제명당한 인물로 발제자로 이름을 올렸다.

 

진중권 전 교수는 비록 취소를 했지만 이들 일부 진보세력의 일탈자들이 전광훈 목사와 함께 토론회까지 기획했다는 소식을 두고 김민웅 미래문명원 교수는 "한때는 진보였다가 극우와 손을 잡는 자들"이라고 인문학적으로 이들의 일탈을 낱낱이 분석해 올렸다. 그는 9일 페이스북에서 '대중 파시즘의 도래'를 우려한다며 철학의 혁명이 절실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세력들이 출몰한다"라며 "그런데 이들 세력 가운데 특이한 자들이 있다. 한때는 진보였다가 극우와 손을 잡는 자들이다. 또는 아예 극우가 되어버린 자들이다"라고 지적했다.

 

일찌감치 전광훈 목사와 손잡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한때는 운동권에서 활동하다가 지금은 완전 극우로 돌아선 대표적 인물로 꼽을 수 있다. 또 민변에서 활동했다는 것을 내세우는 권경애 변호사도 그러한 인물로 보인다.

 

김민웅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를 독재라고 비난한다. 전체주의라고 음해한다"라며 "완전한 왜곡이며 거짓이다. 최근 윤석열의 동일한 발언도 이런 흐름 속에서 나온 것이다. 자신의 독자적 발언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에서는 트로츠키주의자였던 세력의 일부가 권력쟁취의 전망이 흐려지면서 정치적 약세였던 진보세력에서 이탈하여 극우와 손을 잡고 이론을 제공하여 권력 이동에 이바지한 세력들이 있다"라며 "이들이 다름 아닌 '네오콘'이다. 신보수주의(Neo-conservatism)의 준 말"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들은 트로츠키주의가 패배한 현장인 소련을 공격하기 위해 미국의 적대적 군사주의로 전향한다"라며 "미국의 제국주의를 지탱하는 세력이 되어버린 것이다. 더는 사회주의자가 아니게 된 것이다. 이 땅에도 그런 자들이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극우 전광훈, 친일 류석춘과 손을 잡은 한때 좌파였던 주대환, 인간에 대한 야비한 조롱을 비판으로 착각하고 있는 진 아무개(진중권)의 조합. 어떻게 보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김 교수는 "이 지독한 역사의 굴절에서 우리는 그나마 사상적 내용이라도 있는

'전향'이라기보다는 '부역'과 '생계'를 보게 된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와 이를 지지하는 시민사회에서 발을 붙이지 못한 일부 과거 진보세력의 일탈자들이 자신의 이론적 역량으로 극우세력에게 부역하는 추악함을 목격하고 있다. 막장이다"라며 "그러나 경계를 늦출 수 없다. 이들을 지탱해주는 막강한 보수 언론들의 입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게다가 이들 부역자들은 이론을 가지고 있다."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되고 말았을까? 그 이론이라는 것이 현실에 뿌리박고 있지 못할 뿐 더러 역사에 대한 총체적 전망의 힘을 갖지 못한 허상의 관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건 이론이 아니라 그냥 주장일 뿐이다"라고 못 박았다.

 

더불어 김 교수는 "그래서 현실이 가로막고 있는 난관을 역사의 전망과 의지로 뚫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진보였던 과거에서 극우로 갈아타는 일은 이래서 어렵지 않게 된다. 단단히 응전해야 한다. 특히 이런 저런 진보적 지식인들이 '새로운 진보'라고 치켜세우고 있는 젊은 세대의 일부가 여기에 입장을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줬다.

 

이어 "이들은 사실 신보수주의적 사유와 태도를 가지고 있다. 취향은 개방이나 철학은 신보수주의(네오콘)"라며 "그 개방이라는 것도 자본주의의 욕망과 관련이 되어 있을 뿐이다. 젠더의 문제를 자본주의의 모순과 함께 엮어 돌파하지 않는다. 한반도 분단체제를 뚫고 나가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고 주한미군에 대해 비판적 대응을 하려는 생각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욕망을 가로막는 것이 불공정이지 빈부격차의 양극화를 확대재생산하는 불평등의 구조적 모순과 정면으로 맞서는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고는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무엇보다도 교육자들의 자성이 철저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교육과 대응이 절실하다"라고 요즈음 진보라고 자처하면서도 사고는 폐쇄적인 젊은 세대들의 선택적 정의도 같이 짚었다. 

 

아울러 "'시민혁명'이라는 이름을 '자유책임'이라는 간판으로 도용하는 저들의 권력쟁취 전략을 가볍게 보면 안 될 것"이라며 "촛불시민혁명의 새로운 단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제는 '인식투쟁의 단계다. '사유투쟁의 단계다' <철학의 혁명>, 이걸 치열하게 이뤄내야 하는 현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동근 "흉악한 궁예질로 문 대통령 명예훼손하는 진중권의 타락"

 

한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흉악한 궁예질을 하고 있다"라며 "이런 말을 함부로 해댈 수 있는 철학, 심리가 무엇인지 진짜 궁금하다"라고 일격했다.

 

앞서 지난 8일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에 크게 세 번 뜨악했던” 이유로 ‘(친문 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은) 양념’, ‘(세월호 아이들에게) 고맙다’, ‘(조국 전 장관에게) 큰 마음의 빚을 졌다’ 발언을 지목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한 비난의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에 ‘진중권의 타락’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진중권이야말로 ‘흉악한 궁예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조국이 밉고, 대통령이 밉다고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궁예질'은 사실에 대한 정확한 근거 없이 추측하고 판단하는 고려시대 궁예의 관심법에 빗댄 것이다.

 

그는 “어떤 사람의 타락과 변질의 징후는 차마 해서는 안 될 언행을 감행하느냐 여부에서 나타난다”리며 “자기 스스로가 진보적이라 자처하는 이라면 도저히 넘지 말아야 할 선, 금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5.18 민주항쟁, 세월호와 같이 너무나 아프고 슬픈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는 함부로 언급해서는 안 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진 전 교수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을 당시 방명록에 아이들이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적은 것을 새삼 문제 삼으며 뜨악했다'고 했다"면서 "뜨악하다는 표현은 그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 흉심이 있다는 것을 고의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야말로 ‘흉악한 궁예질’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아무리 조국이 밉고, 대통령이 밉다고 이런 짓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 이건 ‘철학이 없다’는 말보다 더 심각한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런 말을 함부로 해댈 수 있는 진중권의 철학, 심리가 무엇인지 진짜 궁금하다”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진 전 교수는 이제 공수처는 민초들의 삶과 관계없다며 왜 목숨 거냐고 천연덕스럽게 질문을 한다”라며 “공수처 등 검찰개혁 못 하면 문재인 정권 지지율 떨어진다고 강변하더니 이제는 어깃장을 놓는다”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진 전 교수가 그런 발언을 할 때는 공수처가 민초들의 삶과 관계있다고 판단해서 그랬던 것인가. 뭐가 이리도 진 전 교수를 실없게, 심지어 반개혁적이게 만든 것인가?”라며 “‘목욕물 버리려다 아기까지 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분명히 진 전 교수가 잘 알고 있는 말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동근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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