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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피해자 코스프레? '검언유착' 보도 KBS 기자에 5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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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8/04 [17:39]

보도본부장과 법조팀 기자 등 8명 대상

사진/뉴스1

 

한동훈 법무연구원 연구위원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와의 검언유착 관련 녹취록 보도를 한 KBS 기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5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4일 한 검사 측 변호인은 기자단에 입장문을 보내 “오늘 7월 18일자 ‘KBS의 부산 녹취록 거짓보도’와 관련해 KBS 보도본부장 등 8명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불법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피고인은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법조 반장, 팀장, 사회부장, 보도본부장 등 8명이다. 다만 KBS 법인은 공영방송이기 때문에 소송비용과 배상금에 세금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소송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KBS는 지난달 18일 ["'유시민-총선 관련 대화가 '스모킹건'"…수사 부정적이던 윤석열도 타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전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과정에서 해당 녹취록이 스모킹건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실제 녹취된 대화 내용을 토대로 이뤄졌으나, 대화 내용에 대한 해설이나 평가에 해당하는 일부 표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한 검사 측은 보도 직후 입장을 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대화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낸 완전한 허구이며 창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었다.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 수사팀은 조만간 이동재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한 검사의 기소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열린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는 이 전 기자에 대해선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한 검사에 관해선 “당장 수사를 중단해야 하고 기소도 하지 않는 게 타당하다”라는 의견을 내놔 논란이 됐다.

 

한 검사는 그동안 막강한 검찰의 힘으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물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잡다한 명목으로 수사 선상에 끌어들여 온갖 피해를 준 중심인물이다. 또한 언론과의 유착으로 강요미수 혐의가 걸려있는 피의자 신분이다. 검찰권력으로 횡포를 부린 가해자에 불과한 인물이 이제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귀 낀 놈이 성낸다'는 꼴이다.

 

이와중에 ‘검언유착’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를 지지하는 팬카페가 개설됐다는 황당한 소식도 나왔다. 4일 네이버 카페에는 ‘후니월드’(한동훈 검사 팬클럽)가 개설됐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이끄는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와 한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진 바로 다음날 생겼다. 회원수는 4일 기준 총 59명이다. 회원은 주로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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