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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한 배 탄 미통당의 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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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0/06/19 [11:58]

민주당이 6개 상임위를 배정하자 자신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찰에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이대로 절에 있자니 변한 것은 하나도 없고, 복귀하자니 명분이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주호영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차지하면 국토위, 산자위 등 노른 자리를 자신들이 차지한 것으로 잠정 합의를 봤다고 한다. 그러나 미통당 의총에서 특히 초선들이 떼거리로 반대해 무산되었다고 한다.

 

3선 이상의 중진들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겉으로는 반대하지만 속으론 은근히 7개 상임위라도 받아 국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와 무관한 초선들이 대거 나서 반대를 하자 의총 분위기는 급격하게 ‘파토’로 흘렀고, 결국 주호영은 원내대표 자리를 내놓고 사찰로 가버린 것이다.

 

기득권 싸움에 길들여진 중진들이야 그렇다 치고 초선들이 벌써부터 ‘파토’부터 놓자 일각에서는 미통당의 미래가 노랗다, 고 혹평하고 있다. 속말로 ‘싹수가 노란’ 것이다.

 

하긴 종편에서 험한 말을 퍼붓던 동아일보 기자 출신 조수진이 미통당 원내 대변인을 하고 있으니 일부에서는 제2의 나경원이나 이어주가 탄생한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미통당은 겉으로는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가지고 무슨 전쟁이라도 난 듯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이명박근혜 정부 때 핵실험을 가장 많이 한 것을 상기하면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 정도는 세발의 피다. 

 

김정은이 아닌 김여정이 대신 나선 것도 김정은과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 오간 신뢰를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이 유고시 김여정이 정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혹자는 주호영이 법사위를 민주당에 내준 것에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 자리를 내던졌다고 하지만, 속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꼼수가 숨어 있다. 의총에서 특히 초선들에 의해 파토가 나자 향후 자신의 입장이 흔들릴 것을 감안해 일종의 시위를 하는 것이다. 

 

주호영은 겉으로는 합리적이고 유화적으로 보이지만 그동안 그가 한 언행을 보면 극우 중 극우다. 은근히 할 말 다하고 점잖은 척 할 뿐이다.

 

어쨌거나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주호영의 복귀를 원하고 있고, 남북 상황도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어 주호영이 계속 사찰에 머물러 있을 명분이 없고 보면 곧 복귀하리라 본다. 민주당이 법사위 위원장 자리를 재고할 수 있다는 제스처를 보였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통당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이유는 “그럼 너희들은 뭘 할 수 있느냐?”는 국민들의 질타가 있기 때문이다. 안보를 강조하던 미통당이 북한의 도발에도 국회에 나오지 않은 것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미통당이 저토록 ‘깽판’을 치고 있는 것은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관 조정법 때문이다. 그동안 검찰과 뜻을 같이한 미통당은 검찰에 밉보이면 자신들이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검찰이 지금은 미통당의 지원으로 버티고 있지만 공수처가 설치되어 자신들이 수사를 받고, 수사는 경찰이 기소는 검찰이 하게 되면 사실상 그동안 누려온 실권이 거의 사라지고 만다. 실권이 사라진다는 돈을 벌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검찰이 개혁을 사생결단 막고자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자신들의 ‘밥그릇’ 즉 ‘돈’ 때문이다. 그동안 검찰은 일부러 수사를 엉터리로 해 공소장을 대충 써주거나 일부 사법농단 판사들과 짜고 거래를 했던 게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거액의 돈이 오갔다. 그 ‘알짜 돈벌이’가 공수처가 설치되면 날아가니 그 아니 아깝겠는가!

 

특정 언론과 짜고 유시민까지 비리로 엮어 총선에서 민주당이 참패하길 바랐던 검찰은 앞으로도 계속 진보 진영의 유력 인사를 뒤를 캐 ‘딜’을 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난 총선 결과가 보여주었듯 깨어 있는 시민들 때문에 수구들의 그러한 음모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천하의 배신자 윤석열을 결국 직권남용으로 감옥에 가게 될 것이다. 촛불시민들이 반드시 그렇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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