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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옆에 있었던 '애국순찰팀 황경구'는 누구?

정경심 재판 훼방..시민단체의 이름으로 이해찬, 우희종, 최강욱, 황운하, 황희석, 박원순 고발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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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종
기사입력 2020/05/27 [12:17]

원재윤 "황경구, 이득 보는 정치집단 뒤에서 실제 현장 나가는 행동대장 역할"

황경구 "사실무근 법적 대응에 나설 것"

 

대구 인터불고 호텔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에 나온 황경구 씨. MBC 


이용수 할머니의 배후에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수구 유튜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로 지목된 황경구 씨는 "유튜브 촬영차 회견장을 방문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27일 '한국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진보 유튜버들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MBC 보도 방송 화면을 통해 이용수 할머니의 일행으로 보인 상황과 관련해서는 "인사를 드리려고 올라갔을 뿐"이라며 "이용수 할머니도 그날 처음 봤다. 연락처도 모르는데 무슨 배후인가"라고 목청을 돋웠다.

 

그는 해당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두고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발끈했다.

 

황경구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애국순찰팀'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팀장을 맡고 있는 황 씨는 일반 시민인 척 하면서 과거 김경수 도지사와 손혜원 의원 등을 계속 쫓아다니며 비방했던 인물로 전해진다.

 

▲  손혜원 의원 진상조사를 위한 자한당 TF팀과 함께. 사진  오마이뉴스 

 

황경구 씨는 또 '서울의 소리'기 지난해 국회 취재를 할 때 국회깡패라고 자신을 지칭한 한 남성과 함께 끊임없이 방해를 일삼으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취재 훼방을 대놓고 했던 인물이다.

 

그는 이용수 할머니를 부추겼다는 배후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이 있다는 연관설은 사진뿐만 아니라 여러 정황상 나타나고 있다. 고양이 뉴스를 운영하는 원재윤 PD는 26일 자신의 방송에서 황 씨의 일상에서 나타난 그동안의 극우 행보를 주목했다.

 

원 PD는 황 씨가 '신의 한수'에 고정 출연했었던 인물이라며 매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서 7시간씩 본다고 전했다. 정 교수의 지난 13차 공판에서 황 씨는 재판장 안에서 "안보입니다" 하고 크게 소리 질러 법정을 소란하게 만들었지만, 경찰이나 검사, 판사도 그 누구도 모른 척하고 들어도 못 들은 척했다며 배경을 의심했다.

 

원 PD는 심지어 황 씨는 정경심 교수가 출석할 때와 밥 먹으러 나갈 때, 밥 먹고 들어올 때, 집에 갈 때 일거수일투족을 놓치지 않고 법원 경찰과 몸싸움을 하면서 "정경심 구속"을 외친다고 했다. 한 명이 아니라 5명 정도 되는 인원이 법원 안에서 피켓을 들고 소리치고 피고인과 변호사를 위협하는데도 그 누구도 처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중요한 건 황 씨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그의 이력을 살폈다. 그는 "여태 우리가 본건 조국사태에서 검언유착의 적폐 그 누구든지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의혹 보도를 내면 기소되고 표창장 위조 같은 걸로 구속되는구나 하고 알 수 있었다"라며 "그런데 검찰하고 언론하고 바로 연결되는 게 아니었다"라고 지적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정 앞에 나타나 소란을 피우는 황경구 씨. 온라인커뮤니티 

 

그는 "(이런 과정에서) 구조가 있었다. 각자 자기 할 일이 다 있어 분업화돼 있다"라며 "일례로 윤미향 당선인을 보면 조중동이 먼저 타겟을 잡고 의혹 보도를 때린다. 그리고 시민단체라고 쓰고 법세련, 사준모라고 하는 단체가 바로 그날 고발해버린다. 그러면 며칠 뒤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간다"라고 했다.

 

이어 "이 법세련과 사준모라고 불리는 고발전문 시민단체에는 이종배라는 인물이 그중심에 있다"라며 "그는 '황장수채널에서' 볼 수 있다. 이종배가 고발하는 곳은 항상 서울검찰청이다. 이 사람이 고발하면 무조건 수사가 시작됐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리고 검찰이 수사를 시작하면 그뒤에 기막힌 우연으로 또 검찰 출신 미통당 의원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한다"라며 "그러면 또 그게 기사로 나오고 법세련 이종배가 고발하면 황경구는 현장에 가서 직접 피켓을 들고 소리치고 분위기를 만들고 시위를 지휘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조국사태와 똑같은 일이 발생하니까 사람들이 좀 더 디테일이 보이기 시작한 거"라며 "검언유착은 단순히 그둘만으로(검찰과 언론)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로 인해 이득 보는 정치집단이 있고 고발을 대신해 주는 시민단체가 있어야 된다"라며 "언론이 의혹 제기하고 시민단체가 고발하면 정치집단이 비판하고 또 의혹

기하고 또 고발하고 또 기사 나오고 여기에 실제 현장에 나가는 행동대장까지 있는 완벽한 구조였던 거"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윤 당선자뿐만 아니라 남편, 회계사까지 전부 고발당했다. 회계사를 업무상 횡령 사기로 고발했다"라며 "그런데 여기서 특이점은 예전에 조국사태에서는 언론이 충분히 의혹 보도를 하면 고발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반대로 법세련, 사준모가 고발한 걸 언론이 단독 보도한다"라고 했다.

 

더불어 "원래는 언론의 의혹 보도를 시민단체가 고발하는 순서가 이제는 무엇이 그리 급한지 고발 부터하고 기사가 나온다"라며 "법세련, 사준모는 언론도 아직 모르고 있던 걸 어떻게 알고 고발부터 했다. 압수수색한 검사가 알려준 것도 절대 아닐 텐데 고발부터 한 거"라고 짚었다. 

 

애국순찰팀 등 단체들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60차 공익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비롯하여 공직선거법 위반 등 각각의 혐의로 총 10인에 대한 무더기 고발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푸른한국

 

법세련, 사준모를 위시하여 실제로 이들은 시민단체라는 직함을 앞세워 끊임없이 여권 인사를 향한 비방과 갖가지 명목으로 고발을 일삼고 있다. 자유연대(사무총장 김상진)와 애국순찰팀(팀장 황경구) 등은 지난 10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고발을 자행했다.

 

황경구 씨를 고발인으로 하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더불어시민당 대표를 비롯해 최강욱, 황운하, 황희석, 양정숙, 박원순 서울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무유기, 예배방해, 집시법 위반, 협박죄 혐의 등으로 검찰에 무더기 고발했다.

 

원 PD는 "저는 이런 일이 터지면 제일 먼저 가짜뉴스 채널(극우 유튜브 채널)부터 챙겨본다"라며 "정의연을 압색해서 윤 당선자 한 명을 치기 위해 벌인 일이라기엔 이건 스케일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짜뉴스 채널들은 이번 일로 한명숙 초대 이사장의 노무현 재단이 수사받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끝맺었다.

 

한명숙 전 총리를 유죄를 때려 매장시킨 검찰 등 정치화된 세력들이 이번에는 채널A와 결탁해 유시민 이사장을 치려다 실패했지만, 아직도 그 끈을 놓지 못하고 황경구 등 이런 극우 인물을 바람잡이 행동대장으로 삼아 종국에는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내다본 거다. 

 

문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전광훈 목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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