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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이용수 할머니 "수요집회 폐지주장" 촉각 곤두세워

일본 언론 보도에 네티즌들 "누가 뒤에서 웃나? 언론 보도에 문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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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5/09 [18:17]

 

지난 1월 8일 서울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421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수요 집회에 더이상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용수 할머니(92)의 '수요집회 폐지‘ 언급 이후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정의기억연대 등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들을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관련 문제의 장래에 촉각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지지통신은 9일 서울의 일본 대사관 부근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린 항의 집회(수요집회)가 이용수 할머니의 ’없애야 한다‘ 언급 이후 관련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특히 이 할머니의 수요집회 관련 언급인 ’(집회가) 증오만을 가르치고 있다. 없애야 한다‘는 부분에 주목했다.

 

이 할머니의 비난을 산 정의기억연대 측이 "활동에서 부족한 점이 없었는지 되돌아 볼 계기로 삼겠다"고 했지만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서는 위안부 문제의 장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게 통신의 분석이다.

 

NHK는 8일 이용수 할머니 관련 보도에서 "한국 수도 서울의 일본대사관 주변에선 28년 전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항의집회가 열리고 있다"면서 "이를 주최하는 지원단체(정의기억연대)는 2011년 1000번째 집회를 기념해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소녀상 설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이 단체와 오랜 기간 행동을 같이해온 위안부 출신 이용수 씨가 '항의집회는 이웃나라(일본)에 대한 증오를 심는 것'이라며 앞으로 개최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자신도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라며 "위안부 문제 당사자가 지원활동을 비판한 건 이례적이어서 파문이 퍼질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대표가 지난달 한국 국회의원 총선거에 여당 측으로 출마해 당선된 데 대해서도 이 할머니가 불만을 표시했다"라며 "윤 씨의 정계 진출을 놓고 단체 내에서 어떤 대립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할머니는 7일 오후 대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기억연대가 받은 성금·기부금의 사용처가 불분명하다면서 "윤 전 대표는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회견에서 "'수요 집회'를 없애야 한다"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식 명칭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인 수요집회는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상징적인 모임이다. 1992년 1월 8일 수요일 시작된 수요집회는 지난 6일로 총 1438차를 맞았다.

 

한편 할머니의 기자회견 직후 수요집회를 주최하는 정의기억연대측은 “오해를 풀겠다. 어버이날 할머니를 뵈러 대구로 가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정의연 측은 이를 취소했다.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은 “간밤에 할머니에게 전화를 했으나 3번 다 받지 않았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대신 정의연은 이날 할머니가 부당하다고 지적한 후원금의 사용처 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의연은 “후원금은 정의연이 2003년 개소해 운영 중인 피해자 지원 쉼터를 비롯해 전국에 거주하고 계신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며 “이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 8명에게 2017년 하반기 백만시민모금을 진행해 조성된 기금으로 개인 당 1억원을 여성인권상금으로 전달 드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연에 따르면 대부분의 후원금은 수요집회나 일본정부의 범죄사실 인정과 법적배상 이행을 위해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 지원 활동,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응 및 콘텐츠 제작·홍보사업 등에 쓰였다고 한다.

 

모금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절차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정의연 측은 이날 이 할머니가 받은 후원금의 영수증 사진도 공개했다.

 

이런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걸 농간해서 누가 웃고 있을까라며 언론 보도에 정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온라인과 SNS 상에서도 농간 세력 등 갑론을박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의연 회계자료를 보면 4년 동안 크게 잡아 들어온 돈 49억으로 피해자 지원이 9억 운영경비가 17억 나머지 23억은 예치하고 있다. 이 단체의 성격이 원래 피해자 지원이 아닌 정의구현에 관련된 인권단체 성격이라고 한다.

 

4년 운영 경비 17억을 두고 논란이 되는데 한 해 평균 4억으로 한 달 3천 정도 된다. 사무실 경비와 소송비, 행사비, 각종 운영잡비가 들어가는데 무료로 제공받진 않을 터 활동에 비해 정말 큰 금액이 아니라는 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은 아무것도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이용수 할머니를 부추기는 뒷 배경이 있는지 정의연에 문제가 있는지 사실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본에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장은 문제가 되겠지만 투명한 셈법으로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넘어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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