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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직인 거짓보도'에 SBS·이현정 기자 처벌 국민청원 올라와

"철저한 검증 없이 기자의 '거짓선동 소설'을 단독이라고 보도한 SBS 책임.. 방통위는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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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05/02 [11:21]

"'이현정, 검찰은....' '검찰이.....' '검찰에 따르면.... '검찰발 받아쓰기 기자" 

"'가짜뉴스'를 이렇게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것은 아무런 제재나 처벌이 없기 때문"

 

지난해 9월 7일 SBS 이현정 기자가  취재한 "[단독]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이라는 제목의 SBS 방송화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SBS 현직 기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온 게 알려져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오전 11시 기준 43,000명 가까운 동의를 얻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SBS 거짓보도에 공식사과 요청 및 이현정 기자 처벌요청'이라는 제목으로 거짓뉴스를 단독이라는 타이틀로 내보낸 SBS 공식 사과 요청과 이현정 SBS 기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이날 청원인은 과거 노무현 대통령 논두렁 시계 조작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SBS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SBS 소속 이현정 법조팀 기자가 지난해 9월 7일 취재한 [조국 아내 연구실 PC에 '총장 직인 파일' 발견]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청원인은 "노무현 대통령님 논두렁 시계 기사 뉴스 조작 방송을 하고 공식 사과 한 마디 없던 SBS에서 또다시 정경심 교수님의 PC에 총장 직인이 파일 형태로 발견되었으면서 '단독'이라고 큰소리치며 보도했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검찰은 이걸 빌미로 정경심 교수와 가족들을 수개월간 괴롭혀왔다"라며 "그리고 그걸 조중동 및 머니투데이, 뉴시스, 뉴스1 등이 받아적으며 확대시키고 퍼트려서 검찰에게 정경심 교수 수사에 대한 힘을 실어줬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현정 기자가 작성한 기사들을 대부분 전부 첫 워딩이 '검찰은....' '검찰이.....' '검찰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검찰발 받아쓰기 기자이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런 기자의 거짓선동 소설을 단독이라고 보도한 SBS에서는 사실 여부 등 철저한 확인조차도 하지 않았고, 검찰들도 그걸 빌미로 지금까지 정경심 교수를 구속하고 괴롭히다가 쪽팔렸는지 자기들이 스스로 이 사실을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검찰이 지난 8일 법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교원 인사팀장 박모 씨에게 정경심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파일이 나온 사실이 없다는 것을 직접 질문하고 확인하는 실사례를 언급했다.

 

더불어 청원인은 "정경심 교수 변호인도 황당해서 다시 물어보기도 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검찰 : '이런 보도(정경심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파일이 나온 것)가 나왔는데 이거 사실이 아니죠?'라고 묻습니다.
'교원 인사팀장 :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어 청원인은 "이것들 물어본 타이밍도 절묘한 것이 총선 때 터트려서 언론들은 총선 결과를 쏟아내기에 바빴고 이 직인 파일이 없다는 소식은 이대로 덮어지고 있다"라며 이 사실이 언론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은 이유를 따졌다.

또 "게다가 검찰들은 그동안 2차 공소장을 준비하면서 총장 직인 위조를 위한 각 단계별 자료가 있다고 했는데도 몇 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라며 "당연히 위조된 표창장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결국 이 표창장을 가지고 검찰은 여러 가지 소설을 쓰며 계속 막장 드라마를 써대갔고..... SBS 이현정은 충실하게 검찰의 나팔수가 되어 받아쓰기를 시전해나간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런 충격적인 거짓 방송을 한 SBS에서는 아직도 사과 한마디 없고, 공식적인 조사나 내부적인 조사도 없이 침묵하고 무시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방송 통신 위원회는 뭐 하는지 그곳도 조용하다"라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논두렁 시계도 그렇고 총장 직인 파일도 그렇고 SBS 그 외 언론사들의 가짜 뉴스를 이렇게 스스럼없이 쏟아내는 것은 아무런 제재나 처벌이 없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또한 SBS 열린 TV 시정차 게시판에는 이현정 기자 및 SBS에 대한 항의 글들이 매일 쏟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SBS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아무리 언론의 자유라지만 이런 정도라면 방치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덧붙여 청원 글 말미에 규명해야 할 4가지 사안을 촉구했다.

1. 이에 SBS 거짓 보도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청합니다.
2. 그 전에 관련 공식사과 방송을 요청합니다.
3. 이현정 기자에 대한 충분한 처벌을 요청합니다.
4. 거짓 기사를 쓰는 언론인에게 처벌을 내릴 수 있는 관련 법 제정을 요청합니다.

 

앞서 SBS 이현정 기자는 지난해 9월 7일 정경심 교수 PC에서 총장 직인 파일을 단독 취재했다고 태연하게 있지도 않은 거짓 기사를 내보냈다. SBS는 정확한 검증도 없이 이 뉴스를 방송했고 각종 언론매체에서 이 가짜뉴스를 그대로 받아썼다. 그리고 지금껏 이 사실은 그대로 묻혀왔다.

 

이현정 기자는 이날 기사에서 "정 교수가 사무실에서 가지고 나왔다가 나중에 검찰에 제출한 컴퓨터가 있었다"라며 "이 안에서 총장 도장, 직인을 컴퓨터 사진 파일로 만들어서 갖고 있던 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단정했다.

 

지난 4월 29일 SBS와 이현정 기자를 처벌해 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 일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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