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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방역 성공으로 경제 성장률 해외보다 선방.. 비결 물어"

"전 세계적으로 국가부채 증가하고 있지만 한국, 코로나 선방으로 국가신용등급 영향도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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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04/25 [12:40]

홍남기 "선제적 대응.. 코로나 조기 진정시 내수 빠른 회복 전망"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 세계에서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에 미칠 여파가 다른 나라보다 작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성공적 방역 비결에도 관심을 보였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 등으로 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개별국가 방문 협의가 곤란한 상황이다. 무디스도 올해 한국과의 연례협의를 기재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기관과의 컨퍼런스콜로 대체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무디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0년 기재부와의 연례협의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와의 컨퍼런스콜에는 무디스 평가단 외에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도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무디스는 한국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 요소에 대해 문의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과거의 위기 극복 경험을 토대로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선제적인 대규모 대응, 재정의 적극적 역할, 세밀한 맞춤형 대책이라는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사회보험료․세금 납부유예·대출 만기 연장 등 약 350조 원 규모의 간접 지원과 실물 피해대책·금융안정대책·긴급재난지원금·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약 250조 원 규모의 직접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조기에 마무리될 경우 내수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대외 부문은 어려움이 예상돼 경제회복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과 함께 재정 건전성 관리에도 유념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추경 편성 시에도 예산절감분 활용, 세출 구조조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대응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로나 사태 이후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무디스는 "성장률 하락과 국가부채 증가가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영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작고 국가신용등급에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무디스 측은 "한국이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요소를 알려달라"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빠른 대규모 검진과 철저한 역학조사, 투명한 정보 공개 및 확진자·접촉자의 강력한 격리를 중점에 두고 방역에 임하고 있다"라고 답하며 진단키트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격리 및 진단 앱 운영과 같은 ICT 기술 활용 등 한국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방역 조치의 세부 내용을 소개했다.

 

또 홍 부총리는 기재부가 영문으로 작성한 한국의 ICT 활용 코로나 대응 사례 자료를 무디스 측에 제공했다.

 

이에 대해 무디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협의가 어려운 가운데 부총리와의 컨퍼런스콜이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정책 대응 방향 및 정책 의지를 확인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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