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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의 역설, 다 이겨도 민심은 못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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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안 논설위원
기사입력 2020/03/21 [02:19]

수도권 빅매치3 중 가장 관심이 많이 쏠린 곳이 바로 나경원 지역구인 동작을이다. 종로와 광진을은 각각 이낙연 후보와 고민정 후보가 앞서가고 있지만, 유독 동작을에 관심이 쏠린 것은 역설적이게도 나경원 자신 때문이다.

 

애초에 민주당이 정치 신인인 이수진 전 부장 판사를 동작을에 전략공천했을 때, 과연 나경원을 이길 수 있을까, 하고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첫 여론조사부터 이수진이 앞서가자 민주 진영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정치신인 이수진 후보가 앞서는 이유

 

여론조사에서 누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왜 유독 동작을에서 이수진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에 사람들이 그렇게 환호할까?  바로 조국 가족 때문이다. 주지하다시피 조국 가족이 잔인하게 짓밟힐 때 미통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은 조국 가족을 '가족 사기단'이라 비하하며 맹타를 가했다.

 

거기에다 나경원은 국회 패스트랙 과정에서 미통당 의원들을 총지위해 검찰에 고발되었고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조국 가족은 70군데를 압수수색하며 잔인하게 짓밟았던 검찰은 무슨 일인지 국회 패스트랙 수사에는 미온적이다.

 

나경원 수사 미루는 검찰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한 사건이 또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시민단체가 11차례나 고발했지만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은 나경원 자녀들의 각종 비리 의혹이다.

 

성신여대 부정 입학 의혹, 성적 조작 의혹, 스페셜 올림픽 부정 채용 의혹, 정부 자금 불법 사용 의혹 등 여섯 가지 죄목으로 고발이 되어 있지만 검찰은 참고인 조사만 5번 하고 정작 나경원은 소환도 하지 않았다.

 

검찰의 노골적인 나경원 봐주기가 계속되자 드디어 MBC'스트레이트'를 통해 수차례 나경원 자녀들의 비리 의혹을 보도했고, 선거를 앞둔 나경원은 "정치적음모"라며 MBC를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윤석렬 장모 사건에 나경원 남편이 재판을 연기했다는 의혹까지 터져 나왔다.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그래서일까, 대부분 나경원이 이길 거라는 동작을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몇 군데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모두 이수진 후보가 앞서간 것이다. 처음에는 오차범위내였지만 몇몇 여론조사는 10%이상 차이가 났다.

 

민주당이 이수진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아무나 보내면 되는 줄 안다"고 조롱했던 나경원이 몇 군데서 나온 여론조사를 보고도 다시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마 속으론 충격을 받고 초조긴장하고 있을 것이다.  

 

미통당은 지금 쑥대밭

 

나경원 우군이 되어주어야 할 미통당은 공천파동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김형오와 한선교가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거기에다 나경원은 황교안과 사이도 좋지 않다. 나경원  원내대표 연장을 반대했던 사람이 바로 황교안이었다.

 

여론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검찰이 나경원 자녀 비리 의혹에 대해 침묵하면 침묵할 수록 나경원에겐 결코 유리할 수 없다. 오히려 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 시간이 별로 없다. 지금 수사를 시작하다고 해도 총선 전에 결과가 나올 수 없다. 따라서 나경원은 "정치 공작" 운운하며 시간을 끌겠지만 민심은 더 사나워질 질 것이다.

 

과유불급, 인과응보

 

과유불급, 지나치면 모자람과 같다는 말이다. 나경원이 그토록 잔인하게 조국 가족을 짓밟을 때 서초에 모인 학부모들은 "해도 해도 정말 너무 한다."고 검찰과 미통당을 성토했다. 의미 있는 것은 거기에 강남에 사는 학부모들이 다수 참여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말했다. "표창장, 인턴 증명서 강조한 정부가 바로 이명박 정부"라고.

 

과거엔 조중동과 종편이 떠들면 그런가 보다 하고 속아 넘어갔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고 1인 미디어가 발달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더 이상 가짜뉴스에 안 속는 국민들

 

국민들은 가짜뉴스를 스스로 검증해 팩트체크를 한다. 네티즌 수사대의 활약은 정말 눈부시다. 국정원 선거개입을 처음으로 밝혀낸 사람도 아고라에서 활동한 닉네임 '자로'.

 

필자도 당시 4000편의 글을 써 총조회수 5000만 뷰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고라가 폐쇄되어 지금은 문팬과 서울의 소리에 매일 글을 올리고 있다. 모두 8000, 원고지 16만 매의 글로, 장편소설로 치면 100권 분량이다.

 

4월 총선은 독립운동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 다 거역할 수 있어도 민심은 거역할 수 없다. 70년 동안 공고화된 수구 세력의 카르텔을 깰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바로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4월 총선은 선거가 아니라 독립운동이다. 도도하게 흐르는 촛불이 다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마그마처럼 흐르는 그 거대한 민심에 수구 세력은 무릎 꿇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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