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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대처'에 지지율 49%, 부정평가는 올해 최저치 42%

朴 지지율 메르스 때는 폭락했지만 코로나19엔 대통령 부정평가 오히려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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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3/20 [15:28]

서울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50%대 중반 기록

20일 '한국갤럽'의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국정 수행 지지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대내외적인 호평이 잇따르면서 긍정 평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메르스 사태 때 대처 미흡으로 지지율이 폭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발표한 3월 3주차(17~19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2%로 조사됐다.

2020년 들어 부정률은 최저치다. 지난 2월 넷째 주 51%였던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가 3주 만에 9%나 떨어진 것이다. 유보한 비율은 9%였다. 어느 쪽도 아님(4%), 모름·응답 거절(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승세는 코로나19 대처와도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갤럽은 코로나 국면에서 대통령 직무평가가 메르스 사태만큼 급락하지 않은 이유로 메르스 당시는 관련 내용이 부정 평가 이유로만 언급됐고 감염병 정보가 빠르고 투명하게 공유돼 여러 나라와 비교해 우위에 있고 신천지 교단의 책임 등도 꼽았다.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포인트 오른 54%로 집계됐다. 3주(2월 4주 30%→3월 1주 37%→2주 44%→3주 54%) 연속 그 비중이 늘고 있다.

이어서 최선을 다함(10%), 전반적으로 잘함(6%) 순으로 긍정평가 이유를 들었다. '복지 확대' 항목도 상위권으로 올라 3%로 집계됐다. 정직함·솔직함·투명함(3%) 항목도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항목 1위도 코로나19 관련 응답이었지만, 전주 대비 7%포인트 하락한 30%로 떨어졌다. 부정 평가로 코로나19 관련 응답을 꼽은 것은 4주째 1순위였지만 최근 그 비중(3월 1주 50%→2주 37%→3주 30%)은 줄고 있다.

대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3%) 응답 비중이 늘었다. 전주 대비 8%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전반적으로 부족(11%), 외교 문제(6%) 순으로 각각 부정 평가 이유를 꼽았다.

특히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0%대 중반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4%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1%에 그쳤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41%·43%, 30대 63%·33%, 40대 64%·31%, 50대 43%·50%, 60대 이상 40%·49%였다. 30·40대에서 긍정률이 높았으며, 20·50·60대에서는 부정률이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의 긍·부정률(45%·46%)이 비슷하고, 여성에서는 긍정률(53%)이 부정률(3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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