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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스크 50만장 "대구·경북 보내달라".. 네티즌 감사 인사 쇄도

상해 외사판공실 주임이 트럭 세대분량 가져와 직접 전달.. 주한중국대사관도 25,000개 대구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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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20/02/28 [11:34]

靑 "중국 입국 막으면 우리 국민도 피해 실익 없어.. '눈치보기' 주장 유감"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오른쪽)가 27일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관계자와 함께 기증받은 마스크 앞에 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제공.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한국 돕기에 나섰다.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시가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진 대구·경북지역에 보내 달라며 마스크 50만 장을 기증했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되로 주고 말로 받았다'면서 중국의 통 큰 쾌척에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다.

 

앞서 대구시는 경제 교류 등 협력도시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 우한시에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1만9천 개를 보냈다.

 

27일 주상하이 한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관계자와 면담하면서 한국의 마스크 부족 등의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오후에 외사판공실 장샤오쑹 주임이 트럭 3대에 마스크 50만 장을 싣고 직접 총영사관을 찾아와 전달했다.

 

트럭 3대에 실려 온 마스크 중 10만 장은 의료용, 나머지 40만 장은 KN95 마스크다.

 

장 주임은 이날 마스크를 전달하면서 “상하이시 정부는 한중 우호 차원에서 대구 경북 등 대한민국의 필요한 도시에 기증 물품을 긴급히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제 중심의 중국 최대 국제도시인 상하이시는 최근 일주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2명에 불과한 등 중국의 거대 도시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방역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지방 정부 가운데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한국 돕기에 직접 나선 것은 상하이시가 처음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중국은 한국에 마스크를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중국 외교부 산하 주한중국대사관도 긴급 조달한 2만5천여 개의 의료용 마스크(KF94, N95)를 대구에 보낸 바 있다.

 

이날 '연합뉴스' 등에서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인 입국금지’를 주장하는 미래통합당과 언론을 비판하면서 중국에 열렬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국도 부족할 텐데.. 고맙네요. 대구경북이 기껏 우한에 5만 장 보냈늣데  상하이에서 50만 장 보내왔네. 되로 주고 말로 받았네요. 감사! 감사!"

 

"미국은 마스크 한 장 도움 안주고 상하이 너무 고맙네. 정말"

 

"이런 게 외교다... 보고 있냐 핑크당아! 핑크당이 한 달 넘게 외치는 거는 딱 두개더라 중국 입국금지 안 한 거와 마스크 중국 퍼준다"

 

"이래서 정치적 이익만 앞세우는 정당은 집권하면 안 돼... 대통령께서 중국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계시기에 가능한 것 같다. 정말 순간순간마다 얼마나 인내하실지 눈물이 핑 도네요"

 

"정치는 비즈니스다. 다 이유가 있으니 중국에 관대했던 것이다. 막말로 중국 없으면 우린 코로나보다 굶어 죽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청와대가 밝힌 중국인 입국 금지 안 하는 핵심 이유'

 

한편 청와대는 이날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은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중요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는 중국인보다 중국으로 향하는 우리 국민의 숫자가 두 배 가까이 더 많다. 1000명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인 입국을 막기 위해 전면 입국 금지를 하는 것은 자칫 우리 국민의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제한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선의 대응 방안을 검토한 결과"라며 "'중국 눈치보기'라는 일각의 주장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인 입국자가 현재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라며 "현재 중국인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특별입국절차 마련 전 중국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4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완치 상태이고 1명도 상태가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 입국절차를 마련한 2월 4일 이후 중국인 확진자는 5명이지만, 이들은 최근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이 아니다. 또 2월 1일과 2일에 확진된 나머지 2명은 일본에서 입국한 중국인과 그 배우자"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특별 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한 중국 유학생 1만3천436명 가운데 지금까지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라며 "결국 촘촘한 방역망을 가동한 2월 4일 이후 중국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는데, 입국을 전면 봉쇄하는 것은 실익이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당국의 '특별 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들에게 '자가진단 앱' 설치까지 의무화한 우리나라의 특별 입국절차부터 방역 당국의 대응을 한 외신은 '독보적'이라고까지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국제전문가들도 중국인 전면 입국 제한이란 '봉쇄'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하고 있다"라며 "감염병은 봉쇄가 아니라 '국제 연대'와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국제적 공론"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장샤오쑹(張小松) 상하이시 외사판공실 주임(오른쪽에서 세번째)이 27일 마스크 기증식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주상하이 총영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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