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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회' 발뺌하던 신천지 "우한에 지교회있다" 녹취록 파문

종말론사무소 "신천지 부산 지파장 녹취록 입수.. 중국 우한 교회 존재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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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2/26 [16:25]

"신천지, 정보 고의 은폐·왜곡…지도부 구속수사해야" 촉구

 

코로나 19의 시발이 된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종말론사무소 영상물 화면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시발이 된 중국 우한(武漢) 지역에 소속 교회가 없다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채널인 '종말론사무소'는 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신천지 총회 산하 12지파 중 하나인 부산 야고보 지파장의 설교 녹취록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부산 야고보 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 등지를 관리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야고보 지파장은 9일 신천지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지금 우한 폐렴 있잖아. 거기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이 지금 보니까 700명이 넘게 죽었잖아요. 확진자가 3만명이 넘잖아요.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라며 우한 소재에 신천지 교회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지파장은 "그런데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라고 하자 신도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멘'을 외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중국 우한 등을 관리하는 이 지파장은 "감사하지요. 우리가 딱 제대로 서 있으면, 신앙 가운데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십니다"라고 강조했다.

 

신천지 측은 우한에 교회가 있으며, 이곳에서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오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신천지는 우한에 지교회는 없다'라며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해 왔다.

 

이 단체는 우한에 신천지 성도 235명이 있다는 신천지 총회 자료가 공개된 뒤로도 "성도가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중국 정부가 교회당을 허가하지 않아 교회를 세우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종말론사무소 측은 영상에서 '정보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왜곡해 정부의 대처에 혼선을 야기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무관심한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신천지 녹취록 입수로 대구시와 중국 우한시와의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우한시와 우호협력 도시로 교류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종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시에 마스크 만 9천여 개와 위로 편지를 보냈다고 지난 4일 밝힌 바 있다. 이랬던 대구시가 코로나 확산의 문제로 지금에 와서 중국인 입국 금지와 방역 마스크 문제로 돌리고 있다.

 

대구시는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의 9개 도시와 우호 협력 도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신천지는 우한에 교회를 설립했다. 지난 1월 말 우한서 귀국한 국민중 대구시민이 35명으로 이 중에서 7명의 소재를 놓쳤다고 전해진다. 이 시기가 신천지의 감염시기와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서 대구시의 이율배반 행정이 다시 소환된다. 감염 예방업무를 총괄하는 대구 보건소 공무원이 감염되고 신천지교도 임이 뒤늦게 드러났고 그동안 대구시는 이를 숨기고 변호에 급급했다. 

 

지금 언론과 야당 역시 코로나 사태를 중국발 입국과 마스크 타령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일전에는 정부가 마스크를 국내에는 풀지 않고 수백만 장을 중국에 보낸 거 처럼 가짜뉴스를 횡행시키기도 했다.

 

지금 확진자가 천명이 넘어섰지만 중국인 감염자는 6명으로 우한에 교회를 설립한 신천지와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가 90%에 가깝다. 오늘 녹취록 내용과 함께 이 모든 것을 고려해 유추해보면 중국서 들어온 한국인 신천지 교인이 국내 코로나 전파의 시발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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