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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우한 폐렴, 과도한 불안 말길"…더욱 철저한 검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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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1/26 [14:43]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자체들과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관련 지시를 내리는 한편 그 노고를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통화에서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 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 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게 요청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의 통화에서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과로사"를 언급한 뒤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설 연휴 비상 근무상황을 보고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검사 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본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환자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점검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5일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에 ‘철수권고’를 의미하는 3단계 여행경보(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또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우한시 및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우리 국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우리 국민의 동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자에게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여행 예정자에게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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