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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부사장, "민주주의를 위하여" 건배사에 "경기도 나쁜데...싸가지 없는 XX" 시비...전치 8주 중상 입혀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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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20/01/21 [01:02]

유명 유통업체 다이소의 양명철(66) 부사장이 의자로 배 모씨의 안면부를 내리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히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버티다가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  사진출처 네이버 

 

 "민주주의를 위하여" 건배사에 다이소 부사장 "경기도 나쁜데...싸가지 없는 XX" 시비 

 

의자로 얼굴을 내리친 특수폭행사건은 2019년 11월 24일 오후 5시 30분경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남0식당’에서 발생했다.

 

고소인 배씨는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오후에, 독산동 소재 ‘남0식당’을 방문하였다"면서 “자신은 평소에도 낚시로 잡은 생선을 가지고 방문하여 요리를 부탁하여 먹거나 선물로 주곤 하였는데, 이날은 제주도에서 낚시로 잡은 갈치를 주려고 오후 5시 30분경 방문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방문할 당시 식당에는 사장 부인이 주방일을 하고 있었으며 홀에 종업원 2명만 있었다”면서 "방어회를 주문하여 먹고 계산을 하려는 순간에 2명의 남자손님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배씨는 이어 "종업원에게 ‘내가 주문한 방어회가 많이 남았으니 원하시면 새로 오신 손님 드리세요’라고 말을 하였다"면서 "그러자 두 사람이 소주1병을 가지고 와서 합석을 하여 대화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을 당한 경위에 대해 "대화 도중에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하니 양 부사장이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데...', '싸가지 없는 새끼'라고 계속 욕설을 시작으로 시비를 걸며 의자로 얼굴을 내리쳐 이가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배씨는 이에 대해 "처음 양 부사장의 시비에 다이소의 부사장은 사회의 지도층인사고 이 사회의 공인인데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리 욕을 하시면 안된다', '자중해달라'고 말하며 식당을 나서는 자신에게 '앞으로 조심해!'라고 위협을 계속 하였다"면서 “남0식당을 나온 후 처음 본 사람으로 위협을 당한것에 불안을 느끼고 건넸던 명함을 회수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맥주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서 명함을 돌려달라고 말할 기회를 찾고 있었는데, 반대편에 있던 양 부사장이 또 다시 심한 욕설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앉아있던 의자를 들어 순식간에 얼굴을 내리쳤다”고 폭행 순간을 설명했다.

 

그는 “순간 잠시 정신을 잃었고 깨어보니 코와 입에서 피가 나고 있고 부러진 이빨이 뱉어져 있었다. 그런데도 양 부사장은 부상을 당한 사람에게 심한 욕설을 계속하며 위협을 하여 자신이 112에 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동행하여 금천경찰서에 도착한 이후에도 양 부사장은 자신에게 '너 앞으로 조심해!'라고 협박을 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 배씨의 변호인은 경찰서에 온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다이소 양 부사장이 주변 인물들과 함께 공모해 폭행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한편 식당 사장을 앞세워 회유와 함께 무마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 부사장은(사건 당일) 남0식당에 들어오면서 ‘제수씨 나왔어’라고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아마도 남0식당의 사장과 매우 가깝게 지내는 단골손님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남0식당 사장은 사건 후 고소인에게 3번 전화하였고 3번째는 남0식당에서 만나자 하여, 고소인의 친구와 함께 남0식당을 방문하여 사장을 만난 사실이 있다"면서 "이 자리에서 사장은 ‘양 부사장은 잘 아는 선배인데 그날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니 합의를 하라’고 종용하였다"고 고소장을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배씨는 “어찌 되었든 양 씨가 의자로 폭행을 했으면 다음날이라도 저에게 전화를 하여 미안하다고 사과하여야 하는 게 정상인데 후배라는 식당 주인을 내세워 쌍방 폭행으로 서로 벌금 100만원 정도 나온다고 겁박을 하면서 합의를 종용하였다”고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대형 유통업체 다이소의 창립멤버이고 1300여 군데에 이른다는 사업장을 총괄하는 부사장이라는 사람의 폭력으로 부상을 당하고 나니 '평소 기업가들이 일반 서민을 개•돼지 짐승처럼 취급하고 있구나' 하는 모욕감을 느껴 고소하게 되었다”며 분개했다.

 

한편 서울의소리가 지난 1월 8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배씨와 대질 신문하러 온 양명철 부사장을 만나 입장을 들으려 하였으나 아무런 설명 없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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