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평균 월급 374.5만원..임시일용직 11개월 만에 7%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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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회복세 뚜렷.. 종사자 7개월째 30만명 넘게 증가
48개월 연속 감소하던 조선업 고용, 4개월 연속 증가 행진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9/11/29 [17:14]
노동자 평균 월급 374.5만원..임시일용직 11개월 만에 7%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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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842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3만 9천명(1.9%) 증가했다.
이로써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4월 31만 8천명 증가한 이래 7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하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특히 사업체와 1년 이상 고용 계약을 맺은 상용노동자가 32만 4천명(2.1%) 증가해 증가폭이 컸다. 임시일용노동자는 2만 9천명(1.6%) 증가했지만, 기타종사자는 1만 4천명(-1.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 9천명, +7.1%),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5천명, +6.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 9천명, +4.0%)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조업에서도 1만 4천명(0.4%) 증가했다. 특히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에서도 3천명 증가하며 업황 회복세를 반영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신규 또는 경력으로 채용되거나 복직·전직한 노동자를 뜻하는 입직자는 76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6천명(-4.5%) 감소했다. 또 해고를 당하거나 스스로 사직·퇴직한 이직자도 70만 9천명으로 3만 3천명(-4.5%) 줄었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상용노동자 임금총액은 398만원으로 2.6%(+10만원), 임시일용노동자는 153만원으로 7.9%(+11만 3천원)씩 각각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6%대 증가율을 보이던 임시일용노동자의 임금 증가율이 7%를 넘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그래프=고용노동부 제공)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노동자의 노동시간은 1인당 158.3시간으로 8.0시간(+5.3%) 증가했고, 임시일용노동자는 93.4시간으로 1.3시간(+1.4%) 증가했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임시일용노동자의 노동시간이 지난해 9월 11.9% 감소한 기저효과가 컸던 점을 감안해 "장기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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