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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의혹 파헤친 ‘스트레이트’ 방송 후, 나경원 윤석열 비판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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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만
기사입력 2019/11/21 [00:50]

MBC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전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체제에서 비오는 날엔 소세지 빵과 같은 뉴스를 내보내며 신뢰성과 채널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줬던 MBC뉴스데스크는 뉴스시청률이 2%'로 떨어진 뒤 회복할 기미를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당시 김장겸 사장은 MBC 뉴스의 불공정 보도사실여부 검증을 통한 품격’”이라고 강변하며 세월호 참사, 최순실 국정농단 같은 핵심뉴스는 피해가며 연성뉴스로 채웠다.

 

이 여파는 MBC의 채널 선호도 자체를 낮게 만들었다. 그리고 종편의 우후죽순 개국과 유튜브 시대가 되며 지상파 특권까지 유명무실하게 만들었다. 결국 MBC는 지상파 3사 중 3위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으며 이는 지금도 MBC를 허약하게 하고 있는 단초가 되었었다.

 

하지만 이 같은 MBC의 보도기능이 점점 정사체제로 자리를 잡으면서 뉴스시청률이 꾸준하게 올라 최근에는 평균 4~5%대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SBS 8시뉴스의 시청률을 따라잡거나 넘기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반면 JTBC의 뉴스시청률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가운데 MBC는 이슈 집중취재에서 장기를 내보이며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등이 파괴력있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8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이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 스트레이트 시청률


이날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을 둘러싼 의문의 스펙과 장기집권 농협 조합장의 비리 의혹을 전했다. 그리고 이 이슈에 가구시청률은 평균 5.2%, 기록했다.

 

한편 이날 스트레이트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고교 시절 저자에 등재된 학술 포스터 두 장에 주목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정국에게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의 한영외고 재학 중 단국대 의대 논문의 1저자가 된 것에 집중포화를 퍼부은 당사자다.

 

그런데 현재 예일대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 원내대표의 아들 김 씨가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중 서울대 연구실에서 윤형진 교수의 연구에 참여하고 각각 제1저자와 제4저자에 등재된 의과학 분야의 포스터들이 발표되었다.

 

▲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C)편집부

 

스트레이트는 여기에 주목했다. 당시 김 씨기 1저자와 4저자로 등재된 포스터들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의료기기 사용법까지 숙지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 성과들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시각이라는 점, 두 포스터에서 모두 김 씨의 소속이 서울대 대학원으로 표기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소속을 속인 거짓을 파헤친 것이다.

 

실제 이 두 연구는 2014년 여름 당시 미국의 고교 2학년이던 김 씨가 서울대 실험실을 빌려 진행된 것으로 알려저 앞서 나 의원도 이에 대해 잘 알고 지내던 교수에게 연구실 사용을 부탁했었다면서 특혜로 읽힌다면 유감이라고 밝혔던 적이 있다.

 

그러나 이날 서유정 기자는 두 포스터에서 모두 김 씨의 소속이 서울대 대학원으로 표기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MC 주진우 기자는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다 담겨 있는 연구인데 고등학생으로서 가능한 연구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했다. 또 김 씨에게 연구실을 빌려주고 인턴 기회를 준 윤형진 교수 역시 고등학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연구였음을 인정했다.

 

이에 스트레이트는 나 의원 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접촉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이날 진행을 맡은 주진우 기자는 조국 전 장관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명백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자녀의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태도를 나로남불이라고 불러야 하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이 같은 내용들이 보도된 스트레이트 관련 기사들은 나경원 특검’ ‘검찰 특수부 수사등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나아가 나 의원 만이 아니라 조국 일가에게 혹독한 수사를 했던 윤석열 검찰에 대해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나경원#스트레이트#조국#윤석열#자녀특혜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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