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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총선 첫 '출마 선언' 민주당 김경지.. "부자(父子) 8선, 이번엔 바꾼다"

'뚝심' 민주당 부산 금정구 김경지 지역위원장, 자한당 김세연 의원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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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11/13 [15:14]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부산금정구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노컷뉴스

 

김경지(53)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13일 부산시의회에서 2020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부산에서 내년 총선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금정구를 지역구로 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제대욱 부산시의원 등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그의 출마선언은 부산과 경남을 통틀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정책, 경제 민주화의 큰 틀을 지켜내고 구체적인 문제점을 보완해 경제성장과 경제민주화가 함께 가는 포용적 경제성장의 틀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지 오래됐다. 출마의 변을 금정주민과 당원, 친구, 선후배와 공유하고 나아가 김세연 대항마로 김경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며 3선 중진인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버티고 있는 부산 금정구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김세연 자한당 의원은 이 지역에서 3선으로 아버지인 김진재 전 의원(5선)에 이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한당 싱크탱크로 불리는 여의도연구원장도 맡고 있는 이 지역의 맹주로 불리어진다.

김경지 위원장은 "금정구는 항일운동 역사와 부마민주항쟁 역사를 갖고 있다. 민주항쟁 시발점인 부산대에서 청춘을 보냈고, 그 가치를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다"며 금정구에 대한 애착심을 드러냈다.

지역 민심을 두고는 "지난 지방선거와 같진 않지만 3년 전보다 정치지형이 아주 좋아졌다. 어느 때보다 좋은 정치지형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본선 경쟁상대로 꼽히는 김세연 의원을 겨냥해 "자랑스러운 금정구에서 경제민주화와 함께 하지 않는 부자(父子)가 40년째 하고 있다. 이를 막아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진재, 김세연 두 사람이 커 보이지만 지역 민심은 굉장히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금정구는 한 집안이 수십년 째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하지만, 금정구에 국가 주도로 이뤄진 사업이 사실상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제는 바꿔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은 김세연 의원에 맞설 후보가 누구인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그 역할을 김경지가 할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출마를 공식화한다"고 이른 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지역 정책으로는 ‘교육과 문화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금정구’와 ‘자긍심을 살리는 금정구’를 제시하고 지역밀착형 ‘창업밸리’와 ‘부마민주항쟁 기념문화센터 건립’을 약속했다.

김경지 위원장은 부산대 출신으로 행정고시와 사법시험 양쪽 고시에 합격했다. 재정경제부와 부산국세청 등에서 경력을 쌓은 정치신인으로 지난 2004년 전남도청 근무 당시에 46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전남도청 재직 시에는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 뚝심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등 관행에 젖어 있던 공직문화 개선 노력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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