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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시민연합' 오천도 윤석열 고발.. "수사권 이용해 조국 가족 탄압"

"검찰 권력으로 조국 가족 사전 수사.. 사찰과 직권남용"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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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11/07 [15:17]

윤석열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탄압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 역행하는 미온적 조짐을 보인다며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고발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총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무리하게 진행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단체는 성명을 통해 “(검찰이) 검찰총장의 지휘 아래 조국 전 장관의 가족에 대해 무소불위의 수사를 강행했고, 마치 중대 범죄자인 것처럼 언론에 수사 내용을 흘려보냈다”고 했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고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의소리

 

오천도 대표는 "윤 총장이 기소권과 수사권을 이용해 검찰개혁을 위해 임명된 조국 장관과 가족을 탄압했다"며 "조 장관 임명 전 누구의 고소·고발도 없었는데 검찰 자체적으로 사전 수사해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은 분명한 사찰이자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임 초기에는 개혁의 적임자라고 생각했으나 여전히 검찰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 한다"며 "윤 총장은 초심으로 돌아와 계엄령 문건조사, 전광훈 내란음모 사건 수사와 공수처 설치를 비롯한 검찰개혁에 힘쓰라"고 강조했다.

또 “조 전 장관을 대상으로 무리한 수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반일종족주의' 이영훈 전 교수와 장자연 사건 등 정작 중요한 다른 사건의 수사를 소홀히 했다”며 윤 총장이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지난달 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전희경 대변인, 민경욱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9월 28일 열린 '제7차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거론하며 "정권의 적폐를 들춰내자 마치 소금 맞은 미꾸라지처럼 발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과 민 의원은 집회 참가자를 두고 각각 "정신나간 이들", "좌좀"이라고 표현했다.

또 전광훈 목사와 총괄본부장을 맡은 이재오 전 의원을 내란죄와 집회및시위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당시 오천도 대표는 "전 목사와 이 전 의원이 폭력집회와 청와대 진입 등을 시도했다"며 "아울러 전 목사가 지난 6월 7일 '목숨걸고 청와대로 진격하자'는 발언은 내란을 준비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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