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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학회도 미참석... 등록비용도 서울대 측 제공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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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진 기자
기사입력 2019/10/11 [20:03]

 

국제학술대회 포스터논문 제1저자에 등재되어 논란을 빚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201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의원(인천 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서울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의 미국 고등학교 재학 당시 국제전자전기학회 의공학 컨퍼런스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의 질의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역시 참석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논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제1저자임에도 컨퍼런스에 참석하지 않았고, 제1저자 외 다른 연구원들이 출장을 간 것이다.

또한, 컨퍼런스 규정에 의하면 컨퍼런스에 원고를 투고하기 위해서는 등록비를 내야하지만 다른 석·박사생들의 지출내역만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서울대 측에 등록비용의 정확한 분담내역 조사를 요구했다.

그동안 나 원내대표는 윤형진 교수에게 부탁해, 2014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4주간 서울대 실험실만 빌려서 연구했다고 해명하고 해당 연구는 논문이 아닌 포스터라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허가없이 교내 시설·장비 사용의 적절성·등록비용 전가 등의 문제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컨퍼런스 제출 논문의 경우 컨퍼런스에는 세인트폴 고등학교 소속이라고 돼있지만, 투고논문 본문에는 서울대 의공학과정이라고 표기되었다. 또한, 허위로 저자 소속 표기한 것은 연구윤리 위반이라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 밖에 나원내대표 아들의 연구실 출입경위와 장비사용 조사 결과 어떠한 공식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내 공동활용장비들만 104억원 어치에 달하는데,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서울대 연구실이 마음대로 쓰여졌다는 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회 프로시딩 등 다양한 형태 저작물에 대한 저자표시·중복게재·사사표시 등 연구 윤리규정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인터넷언론인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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