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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급감'에 일본 불과 두달만에 '생산유발' 효과 3천537억원 감소

'숙박업과 소매업, 음식서비스 등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해 타격이 9배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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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10/08 [12:01]

'한일 경제전쟁에서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나타나'

"부가가치유발액 감소도 일본이 1천784억원으로 한국 54억원의 33배'

한국경제연구원 제공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경제침탈 여파로 올해 여름 휴가철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이 대폭 줄면서 일본에 상당한 경제적 충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여름 휴가철(7∼8월) 한일 여행의 경제적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양국 관광교류 위축에 따른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이 3천537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불과 2달만에 일본의 생산유발 감소액은 3천537억 원으로, 한국에 비해 9배 더 커 일본에 상당한 충격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는 숙박업과 음식서비스에서 각각 1천억 원 이상, 소매업에서도 7백억 원 넘는 타격이 있던 걸로 분석됐다. 그러나 한국은 일본에 비해 불과 399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 관광국에서 발표한 방문자 수와 여행항목별 지출액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 기간 평균 원/엔 환율을 적용해 이 같이 추산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87만4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27.6% 줄었다. 반면, 방한 일본인은 60만4천482명으로 같은 기간 10.3% 증가했다. 분석 결과 양국 관광객 여행지출로 인한 일본의 생산유발액은 작년 7∼8월 1조3천186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9천6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업종별로 숙박업 -1천188억원, 음식서비스 -1천19억원, 소매 -771억원 순으로 타격이 있었다. 부가가치유발액 감소는 일본이 1천784억원으로 한국(54억원)의 33배였다. 일본의 부가가치유발액은 작년 6천557억원에서 4천773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 숙박업 -532억원, 소매 -481억원, 음식서비스 -462억원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

 

취업유발인원은 일본은 2천589명이나 감소했지만 한국은 도리어 272명 증가했다. 일본은 작년엔 9천890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7천301명에 그쳤다. 소매 -890명, -음식서비스 887명, 숙박업 -588명 순으로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은 국내 항공운송 관련 산업에 영향을 미쳐 생산유발액과 부가가치 유발액은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 관광객 증가가 도소매·음식숙박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고 취업자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은 생산유발액이 작년엔 1조1천898억원에서 올해 1조1천499억원으로 줄었지만 일본에 비해 미미한 편이다. 항공운송서비스는 995억원 줄었지만 도소매·상품중개서비스는 195억원, 숙박서비스 182억원, 음식점·주점 117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유발액은 4천590억원으로 1년 전(4천644억원)과 거의 비슷하다.

 

취업유발인원은 6천748명으로 1년 전의 6천476명보다 늘었다. 업종별로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 194명, 숙박서비스 140명, 음식점 및 주점 113명 플러스였지만 항공운송서비스는 -253명이었다.

 

일본이 수출규제로 한국에 대해 경제 제재를 하면서 양국이 서로 영향을 받았지만, 결과는 일본이 훨씬 더 큰 생산유발 효과가 감소하는 경제적 손실로 나타났다.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중소도시 여행이 급감하며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타격이 현실로 나타났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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