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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찰 물러나라!".. "시민 자발적 열망" 제8차 촛불집회 서막 올라

국민들 자발적으로 나선 검찰개혁 당위성.. "꼭 가고 싶은 현장이지만" 자제하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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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10/05 [14:31]

"인원수 경쟁보다는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갖고 더 자발적이고 순수한 시민 집회"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가 예정되어 있는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일대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9.10.05 뉴스핌

 

지금 이시간 ‘검찰 심장부’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다. 5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가 시작전 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여덟번 째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연다"며, 지난주 200만명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촛불 문화제는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인 만큼 참가자들은 검찰청과 중앙지검 인근부터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본 집회를 1시간 앞두고도 참자가들은 지난주 촛불문화제 때와 비슷한 모습으로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날 부산과 대구, 광주, 강릉 등 각 지역 시민들도 전국에서 버스를 빌려 두 번째 상경하고 있어 집회가 시작할 때쯤이면 반포대로를 비롯해 서초역을 중심으로 교대역 방면과 서초대로 일대도 참가자들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검찰개혁을 바라는 광주전남시민모임' 광주 시민들이 '검찰개혁 촛불'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번에 이어 서초동으로 향했다. 사전 신청 접수를 한 광주 시민 1000여 명은 16대 버스에 나눠서 탑승했다. 가족과 함께 나선 시민들이 많았고, 학생들끼리도 검찰개혁 동참을 위해 서울행 버스에 올랐다. 미처 접수를 하지 못한 시민 20여명도 남은 자리가 있는지 확인했다.

 

시민들은 "검찰 개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가족과 함께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신청했다"며 "그동안 검찰의 행태를 보면 문제점이 많았던 만큼 이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자 이곳을 찾게 됐다"고 했다. 이번 참가자들은 지난달 28일 첫 상경집회 때 45인승 버스 8대 360여명이 서울로 향한 것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수치다.

 

이밖에도 각 대학 민주동우회와 단체별로 참가자이 속속 모이고 있다. 승용차와 KTX 등을 타고 상경하는 개인과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SNS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주변에서 개최되는 촛불 집회에 대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찰 개혁 열망에 따른 것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집회 참석을 두고 왜곡될 우려가 있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서초동 촛불 집회로 모이는 것"이라며 "자발적인 시민들의 참여가 모인 것"이라며 "이런 시민들의 뜻이 잘 반영된 검찰 개혁을 해야 한다"면서 "검찰 스스로의 개혁은 물론 정부·여당이 조속히 바람직한 검찰 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이 모인 온라인 대화방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집회에 나가서 한국당에 관제니, 동원이니 하는 빌미를 주면 안 될 것 같다"며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박홍근 의원이 "꼭 가고 싶은 현장이지만 가지 않겠다"면서 "인원수 경쟁보다는 검찰개혁이라는 대의를 갖고 더 자발적이고 순수하게 더 많은 사람이 모였다는 명분과 구도를 잘 만들 필요가 있다. 당이 문서나 문자 등의 일괄적 방식을 취하지 말자"고 밝히는 등 일부 의원들의 동조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늘 강원도의 태풍 '미탁' 피해 현장을 찾아 주민 애로사항을 듣는다.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나는 조국이다 티셔츠' 확산

 

한편 서울 서초동에서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규탄하고 조 장관의 검찰 개혁을 지지 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 장관 지지자를 위한 이색 디자인의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지자들은 스스로 티셔츠를 자체 제작해 입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날 집회 참석 전 결속력을 높이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쇼핑몰 등에 의하면 조 장관이 프린트 된 각종 디자인의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는 ‘I Am Cho Kuk(나는 조국이다)’라고 프린트 된 디자인의 티셔츠가 각각 19불에서 30불에서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 또다른 포털 쇼핑몰에선 4만5000원 정가의 제품이 ‘10월5일 서초역 현장 수령 가능’이란 홍보 문구로 33% 할인된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부 조 장관 온라인 커뮤니티는 티셔츠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는데 이들은 “한 장 2만원짜리 티셔츠를 사다가 직접 동대문 가서 프린트 했다”면서 디자인 저작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검찰개혁과 조 장관 지지자들은 “웃돈을 주고라도 사고싶다”,  “너무 멋있어요”, “엄지척” 등의 환호를 보내며 해당 티셔츠 디자인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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