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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30만명 임박 '나경원 의혹 특검'.. 아들 논문 제1저자 의혹도 일파만파

현직 검사 “정치개입 윤석열, 다른 고위공직자 아들 논문도 수사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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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09/10 [08:27]

나경원의 외침 "검찰 역린 건들지 마라!".. 이종걸 무식함의 발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 도입을 요청하는 동의자가 27만명을 넘어서면서 청와대가 어떤 공식 답변을 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특검을 요청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 수가 불과 열흘만 인 9일 8시 35분 현재 296,292명으로 30만이 임박하고 있다.

 

청원인은 "나경원 자한당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ㆍ논란들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야권정치인의 실세인만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려면 야당이 그토록 강조하는 정치적 중립성을 보다 강조하기 위해서는 현정권의 하에 있는 검찰보다 나경원 의원이 좋아하는 특검을 설치하여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게 나경원 원내대표도 바라마지 않을것입니다. 이에 특검수사를 요청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해 20만 명 이상 동의가 한 달 안에 이뤄진 만큼 청와대는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따라서 이 청탁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4대 의혹이었던 딸 입시비리, 사학비리, 부동산 투기, 남편 기소청탁과 나경원 아들 예일대학 제1저자 논란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조국 장관 논란이 일어나고부터 각 포털 온라인 상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 김현조 논문 제1저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네티즌 수사대가 총동원됐다. 그런데 대단한 네티즌 수사대의 능력으로 한 가지씩 의혹이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갑자기 아들의 논문 제1저자 의혹 게시물이 네이버와 다음에서 블라인드 처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조사한다면, 나 원내대표 딸의 대학 특혜 입학과 관련된 의혹도 많았으니 이번 기회에 같이 검증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나 원내대표 아들 김현조는 중학교 때 도미한 유학파로 세인트 폴 고교 재학 중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와 서울대 김희진, 구연서 등과 쓴 논문에서 고교 1년생으로 논문의 제1저자로 올라간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윤형진 교수는 나 원내대표와 같은 학번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사는 고등학생이 서울대에서, 나 원내대표 동기인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와 함께 논문을 주도해 썼다는 데 많은 의구심이 들지 않을 수 없으며 서울대 자체도 문제가 있는 걸로 보고 있다. 상당한 수준의 논문이 고1 학생이 써서 다른 서울대생들 다 제치고 제1저자로 등록할 만큼 기여했는지, 미국에 있는 고교생이 어떻게 서울대 교수와 서울대생들과 함께 연구했는지 출입국 자료를 전면 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논문을 누가 주선해서 제1저자로 올렸는지 따져봐야 하고 조국 장관의 딸처럼 낱낱이 밝혀서 백만 건이 넘는 기사를 내고 국민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성토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나 원내대표 아들이 중학생인 14살 때 미국 유학 한달만에 책 출판을 했는데 어떤 스펙으로 이용했는지 같이 출판한 아이들까지 다 조사해 봐야하고 추천사 써준 남경필 전 도지사도 어떤 경로로 추천을 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중학생이 어떤 연유로 언론과 인터뷰까지 했는지 꼼꼼히 체크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줘야한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번에 교통사고를 낸 장제원 의원 아들은 고교 미국 유학은 물론이지만 3억짜리 벤츠 타고 다니며 음주 운전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은 중학교 때부터 미국 유학해서 국적 자체도 불분명하고 1년에 일억 가까이 든다는 예일대에 수학 하는 거에 비하면 조국 장관의 딸은 '새발의 피'로 오히려 흙수저라는 비아냥과 무관하지 않다. 한편에서는 나경원 딸과 아들의 펀드와 세금 10년 치 가족사를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도 청와대 국민게시판에 올라와 개진되고 있다.

 

현직 검사 “검찰이 정치개입.. 다른 고위공직자 아들 논문도 수사할 수 있나”

 

한편 현직 부장검사가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개입’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진모 부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검찰 내부 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검찰의 편파수사, 정치개입 부끄럽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는 법무부 장관의 지휘와 감독을 받는 검찰이 민주국가의 선거에 의한 통제원칙의 본분을 잊고 정치에 직접 개입하는 잘못된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 부부장은 “지난 3주 동안 110만 건의 기삿거리를 쏟아내면서 ‘당신이 이렇게 의혹이 많으니 그만둬라, 물러나지 않으면 주변을 더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다’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주고 있다”며 “가족을 넘어 사건의 참고인들, 참고인의 주변인들을 뒤지는 듯한 인상을 언론에 흘리면서 재판에서 ‘우리에게 유리하게 진술하지 않으면 너의 비리를 더 수사할 것’이라는 압박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고위 공직자의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제1저자로 등록된 논문에 대해 언급하며 똑같이 수사할 수 있는지 물었다. 진 부부장은 구체적 실명 거론은 안했지만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현조를 에둘러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진 부부장은 “(윤석열) 총장님과 (배성범) 중앙지검장님께 궁금한 점”이라며 다른 고위공직자의 아들이 고등학생 때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거론하면서 “이 학생은 현재 고위 공직에 계시는 어떤 분의 아드님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이 사건 역시 (동양대) 표창장을 추적하듯이 수사할 수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어 “역사적으로 법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의 정의 관념으로부터 출발했다”며 “같은 사안에서 다르게 행동하는 검찰,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나경원의 오만방자한 역린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조 후보자 주변의 범죄 냄새는 아주 진동하고 있다"며 "더이상 의혹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정치검찰 프레임으로 검찰을 공격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상식과 순리에 맞는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이 왜 조 후보자를 놓지 못하는 것이냐에 대한 여러 의혹이 커지며 이것이 (검찰의) 역린을 건드린 것인가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지금 노골적인 (여당과 청와대의) 검찰 공격과 수사방해가 저는 화를 키우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자한당 사법방해범 원내대표(국회 회의 방해죄 등에 대한 수사를 훼방 놓고 있는 자한당의 피소 의원들은 국회의원 호칭이 과하다. 조사에 응할 때까지 가급적 이렇게 부르겠다)가 오늘(9월 9일) 자한당 최고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추진하는 것을 검찰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한다.

검찰의 역린? 역린은 사극에 많이 등장한다. 용의 거꾸로 난 비늘을 건드리면 용이 크게 노하여 건드린 사람을 죽인다는, 임금의 노여움을 이른다. 검찰이 대통령의 위인가? 무식함의 발로이거나, 향후 검찰 조사에 대한 두려움에 무의식적으로 아첨을 한 것이거나, 사법 엘리트 출신의 오만방자함의 표출이다.
 
이종걸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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