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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장관,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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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종상
기사입력 2019/09/09 [23:55]

▲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임명장 수여 직전 서로 손을 꼭 잡고 있다. © 연합뉴스

 

그 수많은 관문을 거쳐 조국 법무부장관이 임명 재가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알 수 있더군요. 아, 이 소식을 내가 얼마나 기다려 왔는가 하고. 아마 자유한국당이 지금부터 장외로 나가니 어쩌니 하겠지만, 그들이 말한 중대결심이란 걸 해 주면 좋겠습니다.

 

아마 끽해봐야 의원직 총사퇴 정도겠지만, 그것도 말 뿐이겠지요. 당장 의원직 던지면 회기중 면책특권이 날아가고,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혐의를 쌓아놓으신 분들은 줄줄이 줄소환되어 들어가셔야 할 테니, 그건 태극기부대에 대한 립서비스 정도에 불과할거고.

이것이 쉬운 길이 아님은 우리가 다 압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엄청난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뚫고 이 자리에 오게 된 겁니다. 본인이 원한 자리도 아닐 겁니다. 그저 그가 스스로 뭘 해야 하는가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을거고, 대통령의 부탁을 받았을 것이고, 또 오랫동안 그 부분을 생각하고 있었을 터입니다.

아직도 현실에서 부딪혀야 할 것들은 너무 많을 겁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을 지지한 국민들만 보고 나아가십시오.

 

당신이 금수저였기에 실망한 국민들이 있을 겁니다. 그들을 설득시키는 방법은 오직 성공적인 사법개혁 뿐임을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의 의지와 국민들의 소망을 성취시키는 것, 오로지 그 길임을 아마 당신도 알 테니까요. 그리고 당신이 실패하면 그 모든 비난은 다시 배가 되어 당신을 덮어 버릴 것임을 알고 계실 줄 압니다.

아직도 당신의 가족들이 저들에게 인질로 잡혀 있는 모양새입니다. 저들의 비열한 저항이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킨것도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당신의 자식을 두고 그리도 비난했던 사람의 아들이 사고를 쳐 준 것도 어쩌면 천운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이 모든 것들이 당신으로 하여금 지금 그 자리로 가야 한다고 하는 당위성을 부여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공짜가 아니겠지요. 그리고 당신은 그 댓가를 치르는 법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국 법무부장관, 부디 건승하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시애틀에서... 권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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