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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매국노 봐라!" 주옥순 밀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체포

"아베 수상님 사죄 드린다" 망언한 주옥순 시위 저지하다 '폭행'혐의로 경찰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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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9/08/08 [15:06]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왼쪽)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 이데일리

 

‘서울의 소리’ 대표 백은종 대표가 극우 성향의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씨를 밀쳐 서울 종로경찰서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엄마부대가 친일집회’ 아베를 찬양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집회를 열자 이를 저지하면서 주 대표를 폭행 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것이다.

 

8일 오전 11시 30분쯤 주 씨는 회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에 나타났다. 기자회견을 기다리던 백 대표는 주 씨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네 XX. 매국노”라고 질타했다. 주 씨는 잠시 당황하다 경찰의 즉각적인 보호를 받은 후 미소를 지었다.
 
경찰에 둘러쌓인 백 대표는 "저 매국노 봐라" 손가락질을 하며 "매국노를 보호하는 게 경찰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엄마부대는 이날 일본대사관 인근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불거진 범국민적인 반일, 일제 불매운동을 비판하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취지의 집회다.

 

백 대표는 이날 엄마부대 집회 현장에 나와 이들의 기자회견을 매국 행위라고 꼬집으며 "너희가 진정한 보수가 맞냐"고 소리쳤다. 진보단체 '애국국민운동연합' 오천도 대표도 함께 나와 엄마부대를 향해 밀가루를 던지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 과정에서 백 대표는 엄마부대 주 씨와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서로가 엉키는 도중 백 대표가 주 대표를 밀치면서 인근 경찰에 폭행 혐의로 연행됐다.

 

앞서 주 씨는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에서 "아베 수상님, (한국의) 지도자가 무력해서, 무지해서 한일 관계의 모든 것을 파괴한데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주 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 자식보다 상대방 편을 들어서 한일 관계를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 저를 매국노다 친일파라고 하는데, 그게 중요하냐. 저 주사파 X들이 북한에 석탄 주고 쌀 주고 기름 주고 그걸 비난해야 한다. 우리가 이렇게 나와서 하는 건 여러분들의 미래를 걱정해서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날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 오천도 대표도 이자리에서 "보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 보수파들이 친일행각을 하느냐"며 "보수의 뜻과 가치도 모르는 사람들이 왔다. 각오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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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씨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판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이 저에게 매국노다, 친일파다 하는데 내 아버지도 강제징용을 다녀오셨다"고 항변했다.

 

또한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도 비판했다. 그는 "한국 판사의 결정이 아주 잘못됐다"며 "이미 보상이 다 끝난 일을 다시 뒤집는 고의적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며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피해자들의 위자료 청구권이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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