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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언론 신뢰도 ‘세계 꼴찌’, 언론자유 29계단 상승에도!

고작 신뢰도 22%, 세월호 사건 이후 ‘기레기’ 신조어 만들어졌지만 ‘반성 없는’ 한국 언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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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6/15 [15:45]

▲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세계 주요 38개국에서 진행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인들의 언론 신뢰도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언론자유지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훌쩍 뛰었지만, 여전히 신뢰도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세계 주요 38개국에서 진행한 언론 신뢰도 조사에서 한국인들의 언론 신뢰도는 최하위로 나타났다. 한국 언론은 2016년 해당 조사에 처음 포함된 뒤부터 4년 연속 신뢰도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언론자유지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훌쩍 뛰었지만, 여전히 신뢰도는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3일 공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뉴스 신뢰도는 22%로 38개국 가운데 맨 뒷자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뢰도(25%)보다 3% 더 떨어졌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는 문재인 정부 들어 쑥쑥 올라가고 있다.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6년 31위까지 올랐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에 70위로 40계단 가까이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후 2017년에 63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0계단가량 상승하며 43위에 올랐고 올해는 두 계단 더 올라 41위를 기록, 3년 사이에 29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 중엔 가장 높은 순위다.

 

황교안 자한당 대표가 최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언론장악’ ‘방송장악’ ‘빅브라더’ 등으로 비난하며 소위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가 점점 보장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더욱 더 나빠지는 거 같다. 세월호 사건 이후 ‘기레기’라는 신조어가 생겼지만, 여전히 자성하는 목소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언론발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유튜브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13일 공개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19’에 따르면 한국인들의 뉴스 신뢰도는 22%로 38개국 가운데 맨 뒷자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신뢰도(25%)보다 3% 더 떨어졌다.     ©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디지털뉴스리포트’에 따르면, 신뢰도가 낮은 언론사는 조선일보, TV조선, 동아일보, 중앙일보, 채널A 순이었다. 거대 족벌언론인 소위 ‘조중동’이 가장 한국 언론의 신뢰도를 깎아먹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신뢰받는 언론사는 JTBC였으며, 그 뒤를 YTN, KBS 등이 이었다.

 

한편, 한국과 달리 뉴스 신뢰도가 높은 국가는 핀란드(59%)였으며, 그 뒤를 포르투갈(58%), 덴마크(57%), 네덜란드(53%), 캐나다(5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처럼 언론 신뢰도가 낮은 국가론 프랑스(24%), 그리스(27%), 헝가리(28%), 타이완(2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 자국에서 보도되는 뉴스 ‘대부분을 신뢰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평균은 42%로 한국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는 38개국의 7만 5000여 명이 응답했고, 한국에서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식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2035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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