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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흉악 망언에 ‘아멘’한 사람도 ‘내란선동’ 공범이다!

평화나무 “전광훈과 ‘아멘’ 표시한 사람들 내란선동죄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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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6/10 [16:10]

▲ 소위 ‘빤스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목숨 걸고 청와대로 진격하자, 60세 이상 여성들을 앞세워 순교하자”라며 대놓고 내란선동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전 회장의 발언을 들은 사람들은 ‘아멘’하며 적극 동의하고 있다.     © 평화나무, 태극전사TV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 저희가 한마디만 더 하자면 전광훈 씨하고 불상의 참석자들 중에 아멘을 표시한 사람들, 비디오로 다 촬영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을 내란 관련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범죄의 의도가 있는지, 내란에 동참할 의도가 있는지 다 확인을 해 봐야 된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 사탄이라고 하니까요. 사탄이라서, 히틀러라서 죽여야 된다는 거 아닙니까, 지금? 미친놈이 운전대를 잡으면 사살해야 된다고 하니까.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 이런 그릇된 신념에 더해서 종교적 신념이 더해지면 IS가 되는 겁니다.

 

소위 ‘빤스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끝없는 흉악한 막말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시민단체들이 ‘내란선동죄’ 죄목으로 그를 고발하기도 했다.

 

“삼일절 전까지는 기필코 문재인이를 끌어내려서, 아멘, 더 필요 없어요.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목사님들만 저와 함께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 놈은 바로 끌고 나올 수 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지, 이제 앞으로 청와대 진격할 때 사모님들을 제가 앞세울 겁니다. 그러면…그것도 나이가 60이상 사모님들만, 60이상 사모님들 먼저 치고 나가면 먼저 순교하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 소재 한 수양관에서 열린 목사 부부 약 100~150명 대상 강연 중)

▲ 소위 ‘빤스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지난해 초 친박세력들의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사살하겠다"는 취지의 흉악한 망언을 쏟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 평화나무

“진짜 탄핵되어야 할 놈이 나타났습니다. (문재인입니다!)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가 미쳐서 유럽을 피바다로 만들려고 할 때에 신학자 존 웨퍼(실제론 본 회퍼) 가 나타나서 ‘미친 놈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미친 놈이 운전대를 잡으면 사살해야 한다’ 제가 지금 내 마음의 신경에 존 웨퍼(본 회퍼)의 마음과 같습니다.” (지난해 3월,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공개 집회에서)

 

해당 망언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사단법인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은 “전광훈 목사의 이런 발언은 단순히 정치적 견해를 표출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며 “확인된 것만 작년 3.1절 시국집회, 또 지난 11월 기자간담회, 그리고 이번에 릴레이 금식기도를 한다면서 본회퍼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독일의 신학자인 디트리히 본 회퍼는 나치 독일 시절 반나치 운동을 하면서 히틀러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하고 처형당한 인물이다. 망언을 들어보면, 전광훈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고 자신을 본 회퍼에 비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을 사살하겠다는 취지의 극악한 망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60대 이상 여성을 앞세우고 청와대로 진격’ 발언과 관련해 김 이사장은 이같이 우려했다.

 

“자꾸 부추기고 있는 거죠. 본인 자신은 어떤 의도로 이야기했는지, 그냥 레토릭에 불과한 발언일 수 있는데 듣는 사람들의 아멘 하는 소리 들어 보십시오.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대단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 소위 ‘빤스 목사’로 불리는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이 “목숨 걸고 청와대로 진격하자, 60세 이상 여성들을 앞세워 순교하자”라며 대놓고 내란선동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전 회장의 발언을 들은 사람들은 ‘아멘’하며 적극 동의하고 있다.     © 평화나무, 태극전사TV

김 이사장은 “작년 11월 기자간담회 때 (전광훈이)‘문재인은 사탄이다’ ‘문재인은 간첩이다, 빨갱이다’, 라고 이야기했다”며 “기독교에서 사탄은 박멸의 대상이다. 이건 방치하는 것도 죄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로 진격하라’ ‘순교하라’ 부분에 대해선 1978년 짐 존스라는 교주가 신도들에게 집단자살을 요구한 인민사원 사건이나, 1987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그리고 IS와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전광훈 회장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엔 김무성 자한당 의원, 김문수 전 경기지사, 송영선 전 의원 등이 다니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전 목사는 많은 개신교단에서 이단으로 지목된 인사들까지 한기총의 이름으로 이단을 풀어줬고, 이들을 자기 정치하는 데 인원동원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문수 전 지사같은 경우는 전날 전 회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발언도 했다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한기총 고위급 인사들에게 전화를 돌려본 결과, 절대 다수가 전광훈에게 등을 돌렸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는 한기총이 존립하기조차도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한편, 평화나무는 전광훈 회장을 내란선동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전광훈 씨하고 불상의 참석자들 중에 아멘을 표시한 사람들, 비디오로 다 촬영됐다. 그래서 이분들을 내란 관련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매우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 범죄의 의도가 있는지, 내란에 동참할 의도가 있는지 다 확인을 해 봐야 된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그릇된 신념에 더해서 종교적 신념이 더해지면 IS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초 한기총 회장으로 당선된 전광훈 회장은 지난해 5월엔 19대 대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바 있다. 그는 현재 ‘4대강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자한당 상임고문과 함께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연합 공동대표를 맡는 등, 정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황교안 자한당 대표가 한기총을 방문했을 때는 "제 개인적 욕심으로는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우리나라의)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며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을 못하면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는다"고 대놓고 정치개입 발언을 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로부터 장관 자리를 제안받았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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