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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선일보, 강효상 범죄 덮으려고 물타기하려는 게 아닌가”

"靑 서면브리핑과, 내 발언 비교해보라”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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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27 [11:16]

▲ 지난해 1월 MBN '판도라‘에 출연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막을 보면 분명히 ’이미 청와대에서 언론에 공개한 내용‘이라고 나와 있다.     © MBN

[ 서울의소리 고승은 기자 ] “조선일보에서 이걸 처음으로 단독이라고 보도를 했어요. 보도했는데, 그러니까 범죄의 문제를 표현의 문제로 덮으려고,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추측합니다.”

 

‘조선일보 출신’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등학교 후배인 외교관을 통해 한미정상간의 통화내용을 유출하고 외부에 공개한 것과 관련, 사실상 ‘간첩행위’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조선일보>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 [단독]정청래도 작년 TV 나와 "文·트럼프 통화 녹취 입수" 주장, 24일자 보도)했다. 그러자 자한당이 이를 받아쓰며 공격에 나섰다.

 

이에 정청래 전 의원은 27일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조선일보에서 이걸 처음으로 단독이라 보도했다. 범죄의 문제를 표현의 문제로 덮으려고,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강효상 의원은 <조선일보> 편집국장까지 맡았을 정도로 요직에 있던 인물이다. 그러니 <조선일보>가 앞장서서 강 의원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는 “(지난해 1월 4일) 당시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서면 브리핑했다. 지금도 (청와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며 “다음날 밤 9시 MBN 판도라 촬영이 있다. 그러면 그 주제로 얘기를 하지 않겠나. 그러면 청와대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도 하고 논평도 보고 또 전문가들 의견도 보고해서 방송국에 가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서면 브리핑에 보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멘트들이 따옴표로 다 나와 있다"며 "예를 들면 '문 대통령은 남·북 대화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우리는 남·북 대화가 북핵 해결 문제를 위한 미국과 북한의 대화 분위기 조성이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따옴표예요. 따옴표"라며 자신이 청와대 브리핑을 인용한 것임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서면 브리핑에 나왔던 내용 이외 것은 없다."며 "또 여러 가지 그러면 인터넷 사이트 가서 여러 가지 기사나 보도나 논평이나 이거 보고 하지 않나? 그리고 저도 이런 부분에 또 나름대로 식견이 있다. 그러면 제 의견과 주장이 거기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방송국에서 이미 ‘청와대에서 언론에 공개한 내용입니다’ 자막이 큼지막하게 나온다”라고 거듭 강조하며 “(언론에서 공개한 내용이 아니었을 경우) 당구장 표시해서 자막에 넣지 않고, 단독, 특종 이렇게 방송국에서 처리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청와대 서면 브리핑하고, 제가 발언한 거하고 이걸 비교해 보시라 이거예요. 거기서 어긋난 게 있는가"라며 "그런데 만약에 이걸 가지고 제가 청와대의 기밀을 유출했다거나 기밀을 받았다거나 뭐 이런 식으로 몰아가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그거는 당연히 법적으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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