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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 장관직 제안” 불법 선거운동 '팔 걷은' 빤스목사 전광훈

전광훈 "황교안이 대통령 되면 장관 한번 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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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9/05/21 [09:38]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제작진이 빤스목사로 잘 알려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이하 한기총) 취재과정에서 서울 장위동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로부터 폭행과 카메라를 파손당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이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20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전광훈은 예배시간에 교인들에게 내년 4월 15일 총선 때 특정 정당에 투표할 것을 지속적으로 설교한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들어갔다.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 갈무리

 

스트레이트는 전광훈이 설교 시간 발언했던 내용을 팩트 체크하기도 했다. 전광훈은 5월 5일 설교 중간에 황교안에게 장관직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장로님이 엉뚱한 질문을 해요. '목사님, 혹시 제가 대통령 되면 목사님도 장관 한번 하실래요'고 그래. (중략) 나는 그런 짓은 안 한다. 내가 그거 왜 하나. 나는 (지도자를) 만드는 일만 하지, 그런 짓은 안 해요."

 

정작 황교안은 스트레이트 측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해당 발언을 했던 전 목사도 마찬가지였다. 전 목사는 스트레이트 측에 "난 그런 적 없다. 그런 말 하면 정신병자지. 안 했어"라며 거듭 부인했다.

 

전광훈은 사랑제일교회에 출석하는 김문수를 향해, 종로구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전광훈은 "나가서 임종석 꺾어 버리고, 어디 빨갱이 같은 놈이 거기서 국회의원을 하려고 난리야. 우리 교인 전체 매주 종로구 나가서 선거운동해서 꼭 당선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광훈은 지난 3월 20일 한기총(서울 종로구 연지동)을 방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이번에 우리 황교안의 첫 번째 고비가 돌아오는 내년 4월 15일에 있는 총선이다.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 못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가 해체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전광훈은 예배시간에도 "대한민국이 사느냐 해체되느냐 결정적인 날이 내년 4월 15일이라는 걸 나는 믿고 난 지금 기도륵 빡세게 하고 있어. 여러분도 기도를 세게 하십시오"라고 설교했다.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 갈무리

 

이어 "내년 4월 15일 총선에는 빨갱이 국회의원들 다 쳐내버려야 돼. 지금 국회가 다 빨갱이 자식들이 다 차지해 가지고 말이야" 등 노골적인 색깔론을 드러냈다.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 갈무리

 

명백하게 영상으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광훈은 제작진의 질문에 "내가 빨갱이를 쳐낸다고 했어요? 내가? 아이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요 제발"이라고 자신이 한 발언 자체를 부인했다. 

 

출처=MBC 뉴스데스크 방송 갈무리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은 인터뷰를 마친 후 교회에서 나가려는 제작진을 폭행했으며 카메라를 빼았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카메라를 부숴버렸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죄로 교회 관계자들을 입건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기자회와 영상기자회는 20일 논평을 통해 "정당한 취재활동에 대해 얼마든지 의견 개진과 반론의 기회가 보장되어 있음에도 교인들이 폭력으로 언론의 입을 막으려 한 것"이라며 "사랑제일교회는 어떤 불법을 저질러도 감히 질문도 할 수 없는 성역인가"라고 취재진을 폭행한 교회 관계자들을 규탄했다.

 

이어 "선거는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적인 행위로 방해받아서는 안 되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며 "교회가 나서서 신도들에게 특정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심각한 선거법 위반 행위로 반드시 견제 받아야 한다. 폭력으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교회의 만행에 굴하지 않고 의연히 대처할 것이며 보도의 소명을 흔들리지 않고 수행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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