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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여운형·신채호 폄훼하는 민족반역신문 동아일보 사죄하라!

천황폐하 만세 외치던 “친일파의 DNA 동아일보가 독립운동가 김구·여운형·신채호 선생을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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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9/04/13 [08:05]

지난 10일 동아일보는 송평인 논설위원의 "임정 모욕하는 '임정 100주년'" 칼럼을 실었다. 송 논설위원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회'의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와 교보생명 건물에 걸린 그라피티 작업물을 문제 삼으면서 문재인 정부의 '이승만 왕따론'을 주장하며 비난했다.

 

지난 10일 자 동아일보 30면에 보도된 송평인 논설위원 칼럼

 

이에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족반역신문 동아일보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단체들은 "3.1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 내일을 설계하는 국민적 축제 분위기가 경건하게 고조되는 가운데 임시정부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헐뜯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보도 태도를 비판했다. 

 

기자회견에서 참석한 항단연 함세웅 회장과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은 "임시정부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헐뜯었다"며 ‘여운형,신채호, 김구 주석’을 헐뜯고 모욕하는 “동아일보는 자숙하라!”며 강력 촉구했다.

 

“동아일보는 지난 10일 칼럼을 통해 광화문 정부청사와 교보생명 빌딩에 걸린 현수막에 유독 이승만이 없다고 시비하면서, 김구 주석이 이승만과 협력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했다”며 “여운형 선생은 임정을 말아먹으려 했고 신채호 선생이 임정 초기에 파벌 싸움을 비판하면서 바로잡으려한 것을 임정을 파괴하려 했던 사람으로 폄훼했다”고 지적했다.

 

송평인 논설위원은 10일 칼럼에서 “있는 사람보다는 없는 사람 때문에 눈길이 갔다. 이승만이 없다. 어른들이 애들만도 못한 치졸한 왕따 놀이를 하고 있다”며 그림 속 10명 중 이승만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구는 있다. 임정의 마지막 주석인 김구는 당연히 있어야 할 사람이지만 김구와 오랜 협력관계로 보나, 임정에서의 중요성으로 보나 김구 외에 한 사람 더 있어야 한다면 그 사람은 이승만이다. 안창호도 있고, 심지어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김규식까지 있는데 이승만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논설위원은 이 칼럼에서 "임정 100주년 기린다 하면서 임정 없애거나 말아먹으려 한 인물 치켜 세우는 자가당착"이라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여운형은 해방정국에서 임정이 들어오기 전에 건국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임정을 말아먹으려 했던 사람", "해방 이전 임정의 적대자는 신채호와 김원봉이었다", "굳이 신채호, 김원봉, 여운형을 기리고 싶다면 임정은 직즉 폐기됐어야 했는데 잘못 살아남아 해방 이후의 역사를 망쳤다고 먼저 말하는 것이 솔직한 태도"라는 주장이었다. 

 

송 논설위원의 황당한 주장에 항단연은 “임시정부의 주석이 김구 선생이며, 몽양 여운형 선생은 임정의 기초를 놨고, 신채호 선생은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데 주춧돌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생각해보면 동아일보가 김구·여운형·신채호 선생을 헐뜯는 것이 이상할 것 하나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동아일보는 친일파 김성수의 소유로 독립운동가들을 적대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다”며 “신문 지상을 통해 ‘천황폐하 만세’ ‘황군의 무운장구’를 외쳤던 친일파 DNA를 가졌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여운형 선생이 상해에서 일제경찰에게 끌려와 감옥살이를 하고 일제 말기 태평양전쟁 중에 비밀독립운동단체 건국동맹을 만들어 건국을 준비하고 있을 때, 김성수 등 친일매국 세력은 무슨 짓을 했던가. 신채호 선생이 의열단 투쟁을 통해 일제와 생명을 건 무장항쟁을 벌이다 여순감옥에서 이회영 선생과 함께 갇혀 순국의 길을 걷고 있을 때 김성수 등 친일매국 세력은 무슨 짓을 했던가"라고 비판했다. 
 
항단연 회장인 함세웅 신부는 “그동안 민족지로 거짓 행세를 해온 동아일보, 우리들의 민주주의 뜻을 왜곡하고 배반했던 동아일보가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잘못된 과오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함 신부는 “선열들이 자국에서도 여전히 박해받고 오해받는 현실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이들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한 동아일보는 깊이 숙고하고 역사와 선열 앞에 속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부영 몽양여운형기념사업회 회장은 “임시정부 100년, 3·1운동 100년을 축하해줘야 마땅하지만, 동아일보는 축하치 못할 태생적 DNA가 다시 발동했다”며 “동아일보는 1945년 모스크바 3상회의에서 미국이 즉시 독립, 소련이 신탁통치를 주장한 것처럼 내용을 정반대로 뒤집어 신탁·반탁 이념논쟁을 일으킨 분단의 원죄가 있다”고 말했다.
 
"여운형 선생은 (해방 이후) 대립 분열을 극복하고 자주통일정부를 세우기 위해 좌우합작운동을 김규식 선생과 함께 일으켰다"며 "그러나 일찌감치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선언한 이승만과 한민당 세력은 여운형 선생의 좌우합작운동을 눈엣가시처럼 증오했다"고 주장했다. 
 

또 “1947년 7월 19일 그들은 여운형 선생을 혜화동 로타리에서 암살했다”고 덧붙였다. “여운형 선생의 피살을 지켜본 백범 김구 선생은 단독분단정부를 막을 둑이 터지는 것을 직감하고 스스로 남벽협상을 통해 분단정부 수립을 막아보고자 나섰다”며 “그러나 김구 주석도 1949년 6월 26일 저들의 손에 암살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통령으로 추대되었지만 독립될 대한민국을 미국에게 위임통치해달라고 청원한 이승만이 존경받는 김구, 여운형, 신채호, 이회영 선생들과 함께 사진 현수막으로 전시될 이유가 어디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여운형, 신채호 선생을 헐뜯고 임정 김구 주석을 모욕하는 민족반역신문 동아일보는 자숙하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F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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