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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상하이 다녀온 나경원, 그가 독립지사로 ‘꼭 찝어’ 언급한 인물은?

최근 ‘GS도시락’ 구설 오른 독립운동가(??) 이승만 거론, “정부여당이 외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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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은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17:20]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위해 여야 5당 원내대표단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 다녀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YTN

[저널인미디어 고승은 기자] “특히 또 여러 가지 기념행사나 또는 기념 전시에 있어서 이승만 대통령이 외면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정말 우리의 독립운동을 한 선조의, 또 독립지사의 뜻을 우리가 받든다면 그것을 통합과 긍정적 에너지로 변화시키는 데 있어서 정부와 여당이 앞장서 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위해 여야 5당 원내대표단과 이틀간 중국 상하이에 다녀온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말 그분들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그분들의 용기 그리고 헌신 그리고 독립에 대한 열정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역사의 의미를 긍정적 에너지로 변화시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역사의 의미를 다시 갈라치기와 분열의 에너지로 사용하는 정부의 일부 태도 그리고 여당의 일부 태도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한다. 지금 대한민국 근현대사 논쟁이 계속되고, 특히 또 여러 가지 기념행사나 또는 기념 전시에 있어서 이승만 대통령이 외면되고 있다고 한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독립운동가 초상화 설치 행사 등에 이승만이 제외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최근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보그룹과 함께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걸었다.

▲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교보그룹과 함께 대형 현수막을 제작해 걸었다.     © 교보생명

정부서울청사 건물 외벽에는 여운형·남자현·김구·안중근·김상옥·윤봉길·유관순·이봉창·안창호·이회영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10명의 스텐실 초상이 가로 100m, 세로 17m 크기 현수막에 실렸다. 교보생명 건물에는 이중 우당 이회영 선생을 제외한 9인이 걸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은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을 제외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정부에 문제 삼고 있다.

 

물론 이승만이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도 지낸 것은 맞지만, 1925년 탄핵된 바 있다. 임시정부를 이끌기는커녕 분열시키는 핵심인물이 바로 이승만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 위임통치 청원서를 냈다는 것은 최악의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 독립운동가인 단재 신채호 선생,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상고사’와 각종 영웅전 등을 집필한 민족주의 사학자로서, 또 ‘의열단 선언’을 쓴 아나키스트이기도 했다.     © TJB 대전방송

오죽하면 이같은 만행에 단재 신채호 선생이 “이완용은 있는 나라를 팔아먹었지만, 이승만은 없는 나라까지 팔아먹었다”라며 신랄하게 꾸짖었을까. 또 이승만은 독립운동 성금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이승만은 정부수립 이후, 초대 대통령을 지내 13년을 독재했다. 4.19 혁명으로 쫓겨난 뒤, 하와이로 망명을 떠나 그곳에서 숨졌다. 봉건시대 왕들보다 훨씬 강력한 독재를 휘둘렀던 것은 물론, 그의 재임 기간 제주 4.3 항쟁, 여순사건, 보도연맹 학살, 국민방위군 사건 등으로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래서 여론 다수는 그를 엄청난 독재자로 기억할 뿐이다. 사실 독립운동 업적도 거의 없다는 게 중론이다. 위에 거론했듯 ‘위임통치 청원서’ 사건이라든지, 독립운동 성금 유용 등은 전혀 독립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엄청난 분열만 가져왔다.

▲ 최근 GS리테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독립운동가 도시락 시리즈에 이승만을 포함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 MBC

최근 GS리테일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독립운동가 도시락 시리즈에 이승만을 포함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GS25 관계자는 “국가보훈처와 협의해서 역사알리기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라며 “임시정부 관련 애국지사 47인 리스트를 국가보훈처에서 받았다”고 해명했으나, 이승만이 포함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규탄이 쏟아졌다.

 

이렇게 이승만 때문에, GS의 도시락도 구설에 올랐는데 제1야당의 원내대표는 ‘정부가 이승만을 홀대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이번 발언에 대한 반응이 어떠할까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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