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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황교안-나경원-곽상도..."차라리 공부나 말지!"

모조리 법비(法匪) 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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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명 칼럼
기사입력 2019/04/01 [14:53]

▲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은 김학의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될 당시 법무부 장관이다. 그러니까 김학의의 직속 상관이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경기고, 서울법대, 고시, 공안 선후배 사이다. 뼛속까지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페이스북

정치는 말로 한다지만 어찌 정치뿐이랴. 인간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너무나 무거워서 ‘한마디 말로 천 냥 빚 갚는다’는 말까지 생겼다. 이 말은 반대로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진다’는 의미와 같다. 서양에 속담에도 한 마디 말하기 전에 세 번 생각하라‘고 한 것을 보면 말의 중요성은 고금과 동서를 가리지 않는 교훈이다.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를 모르는 사람이 있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반민특위가 무엇을 하는지는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서울법대와 판사를 지낸 사람이라도 말이다. 공부하는 데 돈 많이 든다. 돈이 아깝다.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다. 이 말은 한국당의 나경원 원내 대표가 한 말인데 반민특위에 대한 나경원의 발언이 호된 비판을 받자 말을 바꾼 것이 ‘반문특위’다. 자신은 반민특위를 말한 것이 아니라 반문특위를 말한 것이라고 했다. 반문특위란 무엇인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문재인 반대 특위라는 것이다.

나경원은 공부 많이 한 정치인이다. 서울법대 판사, 국회의원, 여당의 원내대표,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반문특위라고 입에 올렸다. 정치적 입장은 달라도 거짓말해선 안 된다. 요즘 나경원이 하는 소리를 들으면 저 사람이 과연 서울법대를 나온 사람인가 헷갈리고 그가 토해내는 말 한마디가 끼치는 해악을 생각하면 차라리 공부를 안 한 무식한 사람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딱한 일이다.

김학의와 성 상납

요즘 김학의처럼 유명한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죄짓고 야반도주를 하려다가 출금까지 당해서 더욱 유명해졌다. 김학의 꼬리에는 붙어 있는 말들도 많다. 입에 올리기에는 개가 부끄럽지만, 사실이라 도리가 없다. 원주별장 성 상납 현장에서 벌어진 집단 성행위와 수간. 이는 목격자의 증언과 동영상이 존재한다.

피해 여성들은 사회 저명인사들과의 파티라는 바람잡이에 따라온 여성들이고 이들은 별장에서 마취제와 최음제에 중독된 체 소위 사회 고위층이라는 미친개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당했다. 그 광경은 동영상으로 찍혀 여성들은 성 노예가 됐다. 말을 안 들으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 때문이다. 수시로 불러내어 성 노리개로 삼았다. 인생을 완벽하게 망가뜨린 것이다.

동영상에는 국회의원도 있었고 검찰의 최고위층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알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모두 최고의 지성인이라고 평가받는다. 끔찍하게 공부 많이 한 머리통에서 나온 것이 미친놈들의 집단 성폭행인가. 차라리 무식쟁이였다면 말도 안 한다.


법무부 장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황교안은 김학의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될 당시 법무부 장관이다. 그러니까 김학의의 직속 상관이다. 뿐만아니라 그들은 경기고, 서울법대, 고시, 공안 선후배 사이다. 뼛속까지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

김학의의 비리는 이미 민정에서 알고 있었다. 모른다면 말이 안 된다. 황교안도 당연히 알았다. 당시 국회 법사위원장이던 박영선 의원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법사위원장실로 불러 김학의의 성폭행 사실을 알려줬다고 했다. 황교안은 얼굴이 빨개졌다고 한다.

보도 영상을 보면 박영선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법무부 장관 황교안에게 김학의 관련 질문을 한다. 황교안은 눈을 자주 깜박이며 미세하게 고개를 까닥거린다. 공부는 잘한 황교안이다.

황교안은 모른다고 펄펄 뛴다. 갑자기 바보가 된 법무부 장관인가. 저것이 박근혜 정부의 법무부 장관의 모습이자 최고 지식인의 벌거벗은 모습이다. 황교안은 스스로 하나님의 종임을 자처하는 인물이다. 하나님께 여쭤보라. 뭐라고 대답을 하시는지 공개해라.

경찰은 김학의의 비리를 보고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무시했고 역정을 냈다고 한다. 이를 보고한 경찰 수뇌부는 교체됐다.


곽상도는 국회의원

곽상도는 박근혜 정부의 초대 민정수석이다. 곽상도는 대구 출신으로 공안통이다. 잇단 인사검증 실패 등으로 6개월의 단명 민정수석이다.

곽상도는 일찍이 유명했다.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담당 검사다. 유서대필이라면 모르는 국민이 없다. 이 정도면 곽상도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외압을 행사한 적도, 수사에 관여한 적도 없다”

도둑질했다는 도둑놈 본 적이 없다. 국회의원이라는 기막힌 신분보장으로 수갑 차는 것은 면할지 모르나 안심하면 안 된다.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을 겪지 않았는가. 하늘은 속이지 못한다. 하늘이 바로 국민이다. 대통령도 잘못하면 구속이 되는 것이 옳다. 곽상도는 지금이라도 사실을 털어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 쥐꼬리만 한 법률 지식으로 빠져나갈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법 이전에 인간이 되어야 한다. 정치하는 모든 인간에게 하는 하늘이 소리다.

 

(사진출처 - 자유한국당)


나경원은 그렇게 모르는가

나경원이 시도 때도 없이 툭 툭 던지는 말을 들으면 기가 막힌다. 처음에는 저럴 수가 있는가 하다가 이제는 그냥 웃고 만다. 모르는 거야 죄가 아니지. 그런데 저렇게 모를 수가 있는가.

니경원은 반민특위가 민족을 분열시킨 핵심이라고 박박 우긴다. 정확하게 알려주마. 반민특위는 친일행위자를 조사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 일제가 이 땅을 침략 강점한 이후 저지른 온갖 죄악을 저지른 친일파를 조사해 처벌해야 하는 반민특위는 이승만이 친일파를 감싸는 바람에 해체됐다.

일제 경찰의 악질 주구 노덕술 같은 자가 경찰 간부가 되어 애국자들을 탄압했다.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약산 김원봉은 노덕술 같은 친일파 순사에게 수갑이 체이고 뺨을 맞는 등 최악의 모욕을 당했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월북했다. 해방된 조국에서 다시 친일파에게 목숨을 빼앗길 위험을 느꼈다. 나경원에게 묻는다. 김원봉이란 이름을 들어보기는 했는가. 모르면 제발 가만히나 있어라.

반민특위를 반문특위로 왜곡하는 제일 야당의 대표에게 말할 수 없는 비애를 느낀다. 제발 공부 좀 다시 하라고 충고를 보낸다.

세상사 억지로 되는 게 아니다

김기춘·우병우 등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트릴 권력을 가진 인간들은 권력의 그늘에서 평생을 잘 살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디 세상이 자기들 마음대로 되는가. 박정희의 최후를 보라. 전두환의 오늘을 보라. 그밖에도 지금 지옥 같은 삶을 이어가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가. 옛날 생각이 굴뚝같을 것이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는 까맣게 잊었을지 모르나 자신들이 지은 죄로 고통받는 또 다른 피해자는 죽을 때까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잊지 못한다.

5·18 희생자들에게 망언한 인간들. 이들을 처벌하겠다고 떡 먹듯이 약속을 하고 무 잘라 먹듯 한 나경원과 황교안. 원주 성폭행의 주범으로 지목받은 김학의를 비롯한 전직 검찰 고위층과 국회의원. 그냥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포기하라.

김학의 일당의 비리를 수사할 특별수사단이 발족했다. 저승사자라는 여환섭 검사가 조사단장이다. 발족해 봤자 라고 비웃는 국민들의 소리가 들린다. 지금까지 검찰이 한 행동을 국민들은 신뢰하지 않는다. 이제 검찰이 명운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검찰은 새로 태어난다는 비장한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김학의를 비롯해 나경원, 황교안 등은 참회하고 사과해야 한다. 얼마나 남은 인생일지 모르나 눈을 감을 때만은 마음이 편해야 할 것 아닌가.

 

저널인 미디어 이기명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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