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자한당은 상승 흐름 끊겨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를 눈앞에 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전격적인 지시 이후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7.1%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반등한 반면, 자한당 지지율은 하락해서 그동안의 상승세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47.1%(매우 잘함 24.7%, 잘하는 편 22.4%)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변화는 검찰과 경찰, 언론, 연예 등 특권층의 연루 정황이 있는 이른바 '김학의·장자연·버닝썬' 3대 성(性) 비위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공수처 신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대표되는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싸고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의 대립선이 보다 뚜렷하게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측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2.2%p 오른 47.1%로 지난 3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 40%대 중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5%p 내린 47.2%를 기록, 1주일 전에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4.8%p 앞섰으나 지난주에는 0.1%p 초박빙의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리얼미터]](http://www.newsquest.co.kr/news/photo/201903/71300_41609_9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