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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27-28일 베트남서…”김정은과 관계 좋다” ‘비핵화 성과’ 자신감 표시

미 연방의회 신년 국정연설…“우리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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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9/02/06 [15:50]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연방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최 도시는 공개하지 않았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만약 내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마도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벌이고 수백만의 사람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인질들은 집으로 왔고 북한 핵실험은 중단됐으며 15개월 동안 미사일 발사가 없었다”며 “우리는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는 좋다. 김 위원장과 나는 27~28일 베트남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대로 북한의 핵실험은 2017년 9월 6차를 끝으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2017년 11월 시험발사 이후 중단된 상태다.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은 지난해 6.12 북미정상회담을 한 달 앞둔 5월 모두 석방돼 미국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국정연설에서 북미간 진행된 ‘성과’를 띄운 것은 대북 협상에 대한 미국 조야와 정보기관의 회의적인 시각을 해소하고, 두 번째 핵 담판의 동력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정연설 때와 비교하면 북한에 대한 톤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해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문제를 강하게 비판하며, 북한을 ‘잔인한 독재 탄압 정권’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올해 국정연설의 북한 부분은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집중됐다. 의회와 국민들의 지지를 요청하는 국정연설에서 북한에 호의적인 입장을 표시한 것은 이번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상당한 자신감이 담겼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2차 정상회담 발표와 함께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도 가동됐다.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측 협상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날 비행기 편으로 평양을 방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북한대사와 회담을 갖는다.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와 미국의 상응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연설에 앞서 주요 방송사 앵커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 미중 정상회담의 연쇄 개최가 이뤄질 경우 종전협정 등 사안에 대한 주변국의 의견 교환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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