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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임을 위한 행진곡' 세계인 공감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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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기사입력 2018/12/12 [16:08]

국비 9억원 확보..창작 뮤지컬 제작 
2022년까지 83억 들여 세계어로 번역·배포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원본.© News1

                                              '임을 위한 행진곡' 악보 원본. News1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이 세계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거듭난다. 광주시는 12일 민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추진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비 9억원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돼 내년도 정부예산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83억원(국·시비 각50%)을 5년 간 투입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작·보급, 글로벌 브랜드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임을 위한 행진곡 창작 뮤지컬’을 제작해 오는 2020년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 기념식 즈음에 국내외 순회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콩, 대만,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별로 제각각 불리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표준화하기 위해 2022년까지 표준가사를 마련하고 행진곡의 가사와 배경, 과정 등을 세계어로 번역해 배포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아시아, 유럽 등 민중가요분야 활동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카데미, 워크숍 등 국제학술행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2018년부터 관현악곡 제작, 국내외 연주회 개최, 창작 관현악곡 작품공모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임을 위한 행진곡'에 담긴 5월 민주정신을 문화예술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마련되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콘텐츠들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작곡가 가운데 한 명인 황호준씨는 백기완의 옥중 시 '묏비나리' 일부를 차용해 '님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붙인 소설가 황석영씨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기도했다.

 

【광주=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마치고 노래의 작곡가인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7.05.18. amin2@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5·18 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열린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마치고 노래의 작곡가인 김종률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에 예산에 반영되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제창 여부를 놓고 부끄러운 논쟁이 벌어졌었는데 이제는 정부가 국가사업으로 지원이 되어 대중화와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2022년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들이 세계적인 브랜드상품이 될 수 있도록 제작·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민주·인권·평화도시라는 글로벌 브랜드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비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정책간담회, 정부 부처 방문 설명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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