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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예상 진로 또 변경…24일 0시 전남 영광으로 상륙

부안-군산-세종-청주-충주-평창 거쳐 오후 1시께 강릉 통해 동해로...서울은 오전 9시께 남동쪽 100㎞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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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8/23 [19:51]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 경로가 점점 남쪽으로 바뀌고 있다. 

 

태풍 ‘솔릭’은 24일 새벽 전남 해안으로 상륙한 뒤 충청도와 강원도를 가로질러 오후 1시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우리나라 동서를 가로지르기는 2012년 8월말 제14호 태풍 ‘덴빈’ 이래 6년 만이다.

 

 기상청이 23일 오후 7시 현재 예측한 태풍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태풍 솔릭은 상륙 뒤에도 태풍 반경이 260~290㎞에 이르고 ‘폭풍’급인 초속 24~27m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이동경로 주변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40m(시속 144㎞)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시속 72~10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태풍 솔릭이 오후 6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며 목포 남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3㎞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솔릭은 24일 0시께 전남 신안 앞바다를 거쳐 영광으로 상륙한 뒤 오전 2시 부안, 오전 3시 군산, 오전 5시 논산, 오전 6시 세종, 오전 7시 청주, 오전 8시 증평, 오전 9시 충주, 오전 11시 평창을 거쳐 오후 1시께 강릉에서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서울은 오전 9시께 남동쪽 100㎞ 지점으로 태풍이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전남, 경남 서부 100~250㎜(많은 곳 강원 영동, 전남 해안 300㎜ 이상, 지리산 부근 400㎜ 이상), 중부(강원 영동 제외), 전북, 경북, 울릉도·독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200㎜ 이상), 경남 동부, 제주도 30~80㎜ 등이다.

 

태풍 솔릭은 상륙 뒤에도 강도가 중인 소형 태풍으로 최대풍속이 초속 24~27m에 이르고 태풍 반경도 270~290㎞에 달해 이동경로 주변 지역은 물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초속 40m(시속 144㎞)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0~30m(시속 72~10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태풍 솔릭으로 24일까지 전국에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남, 경남서부, 제주도에는 100~250㎜(많은 곳 전남 해안, 제주도 산지, 지리산 부근 400㎜ 이상), 서울,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해안, 경기북부, 강원도 200㎜ 이상), 경남동부, 경북남부, 충북 30~80㎜, 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일본 기상청이 23일 오후 6시 현재 예측한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일본 기상청은 22일 오후 3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서 솔릭이 전남 해안 쪽에서 동쪽으로 크게 전향해 진행하는 것으로 태풍 예상 이동경로를 변경한 데 이어 23일 오후 6시 발표 정보에서는 솔릭이 이날 늦은 밤 전남 신안을 통해 상륙한 뒤 호남과 경북을 가로질러 동해로 빠지는 경로로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22일 낮 12시까지만 해도 태풍이 경기만 해안으로 내륙에 진입해 휴전선을 따라 진행한 뒤 북한 원산 쪽에서 동해로 빠졌다 다시 함북 쪽으로 재상륙하는 것으로 제시했던 것을 23일 오후 6시 발표 정보에서는 한국과 유사하게 전남 해안으로 상륙해 강릉 쪽으로 진행하는 경로로 수정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23일 오후 6시 현재 예측한 솔릭의 예상 이동경로.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 변화에는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마론이 일본 중부지방을 관통해 동해로 진출할 경우 태풍 솔릭을 끌어가는 ‘준 후지와라 효과’(두 태풍 간 상호작용 현상)가 일어나 솔릭의 이동경로가 동쪽으로 크게 전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강남영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팀장은 “두 태풍이 역회전하도록 만드는 후지와라 현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시마론과 솔릭이 충분히 가까워지는 시점이 되면 간섭 현상이 일어나 시마론에 의해 솔릭이 이끌려갈 수 있다. 그럴 경우 현재 예상 경로보다 동쪽으로 편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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