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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日, 과거청산 없이는 미래로 못 나가“..사죄·배상 강조

"죄악 묻으려 꼼수를 쓰는 왜놈들의 척추를 분질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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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8/23 [07:55]

북한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가 일본이 과거청산을 하지 않으면 미래로 나갈 수 없다며 사죄와 배상을 강조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담화는 특히 "아베는 집권 6년 동안 1993년 이후 일본의 역대 총리들이 전범국의 죄의식으로부터 표명해온 가해, 반성, 책임이라는 말을 한 번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고 꾸짖었다. 

 

또 평화헌법 개정 추진 움직임과 주변유사시법, 유사시 관련법, 테러대책 특별조치법 제정 등을 언급하며 "아베 일당이 과거의 죄악을 청산하기는 고사하고 무거운 죄악 위에 새로운 죄악을 덧쌓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태평화위는 23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일본은 과거청산 없이는 한치도 미래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밝혔다.

 

담화는 "지금처럼 과거에 대한 사죄와 배상도 하지 않고 군사대국화 책동에 더욱 미쳐 날뛰다가는 국제사회의 배척 정도가 아니라 정의와 평화를 지향하는 역사의 격랑에 삼키어 태평양 깊숙이 침몰하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언제까지 사죄와 배상의 역사적 책임을 다음 세대의 어깨 위에 유산처럼 물려주며 만인의 저주 속에 살아가겠는가"라고 질타했다.

 

"죄악 묻으려 꼼수를 쓰는 왜놈들의 척추를 분질러야"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일본의 과거청산에 관한 책임을 끝까지 따질 것'이라는 특집면을 마련하고 일본의 역사도발 행태를 비판하는 개인논평 5편을 실었다.

 

▲ 북한 노동신문이 21일 일본의 역사도발 행태를 비판하는 개인논평 5편을 실었다 ⓒ노동신문


한 논평은 "일제 침략군 무리들이 조선여성들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소식에 분노의 피가 끓어올라 참을 수가 없다"며 "지금껏 일제는 야만적인 식민지배책동에 대해 조금도 사죄·배상도 하지 않고 우리의 신성한 영토인 독도를 제 땅이라고 우기며 재침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논평은 "일본 반동들은 전시강간은 전쟁범죄나 반인륜적인 범죄가 아니라고 철면피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죄악을 묻어버리려고 오그랑수(꼼수)를 쓸수록 우리 인민의 복수심만 더 커진다. 우리 인민의 천년숙적인 왜놈들의 사등뼈(척추뼈)를 분질러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베 세력이 일본의 새 세대들에게 왜곡된 역사와 군국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죄악은 후세에 가서 저들 국내에서도 규탄과 저주를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최근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향을 표출하는 등 북한을 향해 '구애'를 펼치는 상황에서 북한이 각종 매체뿐 아니라 아태평화위 담화를 통해 사죄와 배상을 강조한 것은 북일교섭 재개의 기본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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