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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하 교수, 다 털어 놓으시오.

무슨 압박을 어디서, 누구에게서 받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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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태 칼럼
기사입력 2016/10/11 [19:56]

건강보험 청구서 11차례, 퇴원기록서에도 백남기 선생 병명을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적고 서명하시고 오직 사망진단서에만 '병사'로 기록한 사유가 무엇입니까?

 

▲ 백선하     © 노컷뉴스

무슨 압박을 어디서, 누구에게서 받으셨는지요?

 

그런 엄청난 외부기관의 압박에 의해서 받은 결과로 양심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당신은 자손 대대로 학자와 의사의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 수치스런 불명예는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이 유신독재 시대도 아니고 고문을 받을 정도의 압력을 당하는 시대도 아닐진대, 양심을 저버리면서 까지 남은 유가족에게 대못을 박고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사투를 벌이는 수 많은 민주전사들에게 저주를 받는 화신이 되기를 자처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지금 보다 엄청난 탄압 속에서도 이땅의 민주화와 민초들의 생존권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워온 이름모를 영령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정신적 테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반직업적 반양심적 테러를 자행했다면 관계 정보 당국이 당신의 엄청난 개인적 비리를 포착하였고 그것을 빌미로 한 압박에 이런 추악한 범죄에 당신은 동조하게 되었다고 단정지을 수 밖에 없네요.

 

대한민국의 독재정권들은 이런 음습한 기획 공작으로 지금까지 살아 왔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있습니다. 다 털어 놓으시오. 모두가 이해하고 용서할 것입니다. 왜? 대한민국의 역사는 이렇게 살아와서 그것이 새삼 낯설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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