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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잠수사 故 이광욱 아들 '해경불신..부친 사인 밝혀달라'

해경발표와 잠수사들 말 달라.. '의아한 혈액검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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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두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4:17]

지난 5월 6일,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 이광욱 씨가 사망했다.

6일 오전 6시 5분께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수중 수색을 재개한 직후 이 잠수사가 투입 첫날 의식을 잃어 헬기로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 세월호 추모리본     © 이호두 기자

산업잠수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 기술이사 장병수씨는 "지난 5월 4일 해경 고위 관계자가 잠수사 인원수를 60명으로 맞추라고 지시했고 '언딘팀'에 민간 잠수부까지 합류하게 됐다"고 밝히며 "민간잠수사 이광욱씨의 투입은 해경의 동원령 직후 이뤄진 것인 만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당시 해경은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이씨는 공기공급장치를 벗은 상태였고, 벗은 공기공급장치의 호스와 주변의 다른 줄이 복잡하게 꼬여있던 상태였다. 이씨는 이날 선체 5층 로비에 유도줄(가이드라인)을 연결하는 작업이 예정돼 있었다. 수중에서 공기공급선과 다른 줄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본인이 직접 수습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잠수사의 아들 '이종봉' 씨는 인터넷에 '세월호 희생자 故 이광욱 씨의 아들입니다'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해경의 사인주장과 병원진단서 내용, 잠수사들의 증언 내용이 다르다'며 '부친의 사인을 납득할 수 없다'며 의문사임을 추정케하고 있다.
 
독자의 알권리를 위해 원문을 수록한다.
 
출처: http://www.instiz.net/bbs/list.php?id=pt&no=2135887

<<꼭 읽어주세요 [세월호희생자故이광욱씨 아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종봉이라고 합니다.

너무착잡한마음에 글이라도 올려 저희아버지사고가 거짓없이 밝혀졌으면하는 바램에 글 올립니다... 글이 많이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많이 퍼뜨려주세요... 너무나도 많은분들의 격려와 관심이 제게 힘이되었습니다. 걱정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밝혀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JTBC에 제보하는것도 알아보는중입니다. 앞으로도 많은관심부탁드려요.. 정말감사합니다.

세월호 수색작업을 하시다 돌아가신 민간잠수사 故이광욱씨 아들입니다.

저희가족들은 지금까지도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원인도 모른 채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아버지도 세월호 희생자분들중 한분이신데 많은 이슈들에 묻혀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모든일을 잘 해결해주고 신경 써서 해주는 듯 포장해서 방송과 언론에 내보내지만 실제로 저희 가족들은 아직까지도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정확한 원인도 모른채 해경의 연락을 기다려왔습니다.
 
아버지가 사고나신날 집으로 전화와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이광욱씨가 혹 흡연을 하시지는 않는지, 술을 많이 드시지는 않는지, 어디 아프신곳은 없는지, 지병을 앓고 있었는지부터 물었던 해경...사고원인을 아버지께 씌우려는 의도가 보였던 해경....

일주일이면 조사가 다 끝날거라고 우선 진도에서 남양주로 아버지를 모시고 올라가 정부를 믿고 장례부터 치루라고 하던 해경측... 저희는 그래도 믿고 올라와 장례를 무사히 마치고 기다렸지만 지금은 한쪽으로 치운 듯 나 몰라라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국민분들께서도 잘해결되었다고 알고 계시는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저희가족들은 아버지 사고가 일어난지 두달이 다되도록 기다리다 아버지가 어떤사고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사고원인을 정확히 알고 싶었고, 해경측에 먼저 연락도 해보았지만 역시 아직 조사중이니 기다리라는 말에 직접 어느정도 어떻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목포 해양경찰서를 찾아갔습니다. 저희가족이 목포 해양경찰서를 도착했을때 저희에게 아무런 말없이 내놓은 500장정도의 A4용지..... 다른 말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읽으라 재촉 하였고 그 부분은 보지말라며 빼앗어 가기까지했습니다.....
그 안에 내용들은 딱히 조사했다고 볼수없는 내용들뿐이였습니다.

그 외에 더 충격적인 부분은 저희 아버지 사고당시 바지선 위에 있던분들의 진술서 내용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어째서 진술서 내용이 반반 갈려 다른것인지... 아직도 가슴이 먹먹합니다....
또 해경은 보조산소통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믿었던 해경을 불신하기 시작했고 더 이상은 이대로 지켜보고 있을수만 없겠다
싶어 발로 뛰었습니다. 그렇게 직접 가족들이 발로 뛰며 조사해보니 너무나도 많은 의문점들과 해경의 거짓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재난지역 맹골수도는 유속이 빨라 위험하고, 작업도 힘든 해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는 2인1조라는 원칙도 지켜지지 않은채 혼자서 입수되셨습니다.
또 18M이상의 수심은 일명 “데드라인” 이므로 보조 산소통을 꼭 장비하시고 내려가셔야 됬습니다.

바지선 위에는 감독관이 있습니다. 잠수부의 안전과 장비, 몸상태 등 체크를 하고 잠수부를 총괄지휘 하는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2인1조 원칙도 지키지 않았고, 보조산소통을 체크하지도 않았습니다. 만약 아버지께서 2인1조로 들어가셨으며, 보조산소통이 준비가되어 들어 가셨다면 위급상황에서 이런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수도 있던 부분입니다.
 
한가지 안이한점은 저희아버지를 구조하러 들어가신 구조대원 두 분은 2인1조 원칙을 지켜 둘이서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또 이런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더 나아진 부분은 없습니다....

다른 잠수부들도 안전규칙이 지켜지지 않고 구조활동을 하고 계시며 이런사고가 또 반복이 되었을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것인지 걱정이 되고 의문입니다.

분명 5월7일 MBC뉴스에서 아버지께서는 산소공급 문제로 1차사고가 발생하였고, 구조대원 2명에 의해 구조되면서 합병증으로 기뇌증이란 잠수병이 발생한 것이라고 해경측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해경은 아버지 사인을 기뇌증이라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사는 해경의 달라지는 말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믿고 기다린 죄입니다. 정말 애통합니다. 어디다 물어봐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며칠씩 전화를 수십통을 해도 연락이 되지 않고.....

분명 저희 아버지께서는 의로운 일을 하시다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건데 그것 마저도 저는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너무나도 밉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저희 가족들이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한 것들은 발표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희가족들은 목포 한국병원을 찾아가 아버지 사망진단 차트를 떼어왔습니다.
그 차트에 아버지 폐 X-ray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폐는 보통 익사자들과는 달리 폐에 물이 차지 않은 상태셨습니다.
질식사와 익사자의 폐는 다릅니다.

질식사는 공기부족으로 인하여 먼저 정신을 잃고 호흡을하지 못해 폐에 물이 차지않습니다.
익사자는 물 안에서 숨을참다 마지막에 가뿐 호흡을 하며 폐에 물이차기 마련이랍니다.

이것에 근거하는 증거가 한가지 더 있습니다.
아버지 혈액검사에서 이산화탄소 수치가 너무 높다고 하십니다. 한마디로 나쁜공기가 아버지 산소줄로 투입이 된것입니다.

한 의사 소견은 이산화탄소수치가 매우 높게 나와서 사망 당시 문제로 제기되지 않았던점도 의아해 하십니다. 그정도로 많은 양의 이산화 탄소가 혈액에 녹아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부분이 문제로 제기되지 않았던것인지 이해할수 없습니다.

한가지 설명드리자면 잠수사분들이 작업을할 때 연결되서 내려가는 선들의 종류는 (산소공급줄,영상줄,통신줄) 3가지입니다. 이중에 가장 중요한건 통신줄입니다.
작업을 수행하러 내려 갔을때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발생하면 바지선과 연락하는 수단의 줄입니다.

아버지께서는 6시 6분에 작업에 투입되셨고 6시8분에 목표지점에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9분뒤인 6시17분에 통신이 두절되었다고 해경 조사에 적혀있습니다.
그 부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통신내용이 필히 필요합니다.

통신줄이 연결되어있었다면 아버지가 위급한상황에 사고를 알리는 통신을 분명히 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해경은 통신녹음 장치가 장비에 없다고 합니다.
너무나 무책임한 발언에 또 가족들이 나서 알아보았습니다.
알아본 결과 통신녹음장치가 존재하다고 합니다.

해경은 그때서야 또 말을 바꾸어 통신녹음장치는 있지만 녹음이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무엇을 숨기려 하는것인지....

이런 큰 사고를 조사하는 부분이 아이들 장난도 아니고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유가족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시점에서 한가지 기사가 또 저희가족들에게 보여졌습니다.

바로 해경비밀각서가 존재한다는 기사였습니다.
각서의 내용은 잠수부들에게 해경이 발표하는 기사외엔 어떠한부분도 발설하면 안되고 발설할시 민형사상 처벌을 한다는 내용의 각서입니다...

해경은 거짓말과 말 바꾸기, 은폐라는 이미지가 박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들은 더 조사를 깊게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 사고당시 바지선 위에 같이 계셨던 분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먼저 아버지를 구조해주신 구조대원 두분에게 사고당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진술서에 적어놨으니 해경에게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애절하게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려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분의 상황설명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다른 진술을 한 부분은 핸드폰에 녹취되어 있습니다.
아버지 통신을 담당하시던 잠수부는 지금 홍콩에 가 있답니다.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시점에 해외에 가 있다는게 정말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고, 아버지의 통신내용을 밝히지 않는다면 저희가족들은 이렇게 생각 할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 사고당시 안좋은 공기가 투입이 되었고 위급상황에 구조요청을 했음에도 바지선위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거나 신경을 못써서 구조가 늦게 이루어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정말 무섭습니다...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불신이 생기며, 가족들은 이러다가 은폐가 되버리는 것 아닌지..

저희아버지는 한 가정에 기둥이셨습니다.
가장을 잃은 가족들은 하루하루 아픔속에 버티며 살아가야 하는데...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파면 팔수록 나오는 거짓들과 의문점들을...
이 힘없는 한 가족이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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