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문창극 민족 비하 친일망언, '사과할 게 있나' 당당

총리실,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 적극두둔

가 -가 +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6/12 [14:00]

▲  문창극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일 자신의 ‘민족 비하 망언’에 대해 사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문 후보자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경기 성남시 분당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알려진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사과는 무슨 사과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발언의 취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어제) 홍보실을 통해서 다 설명을 했다.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그것 이상 내가 할 얘기를 아끼겠다”고 답했다.


문 후보자는 ‘발언이 알려진 뒤 청와대에서 따로 연락을 받은게 있는가’ ‘논란이 예상되는데도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문회에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승용차를 타고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향했다.

총리실은 “(문 후보자의 강연은) 우리 민족사에 점철된 ‘시련’과 이를 ‘극복’한 우리 민족의 저력을 주제로 한 것으로, 그 과정을 통해 오늘날 한국이 성공할 수 있었음을 강조한 것이다. 다시 말해, 한국사의 숱한 시련들이야말로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한 뜻이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며 문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두둔했다. 


KBS는 11일 ‘9시 뉴스’를 통해 문 후보자가 2011~2012년 사이 서울 지역의 여러 교회와 단체에서 강연한 장면들을 단독 방영했다. 동영상을 보면, 문 후보자는 2011년 용산의 한 교회에서 “하나님께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라고 항의할 수 있겠지,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00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어 주셨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자는 또 “조선 민족의 상징은 아까 말씀드렸지만 게으른 거야.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하고 남한테 신세지는 거, 이게 우리 민족의 디엔에이(DNA)로 남아 있었던 거야”라며 우리 민족성을 비하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최신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서울의소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