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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저널, 朴 돌발적 개혁안에 유가족 차가운 반응

여론 투표 90% 이상 박근혜 사과, 대책 충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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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5/22 [19:59]

월스트리트저널이 세월호 참사이후 한국 관계 보도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한국 언론을 대신하는 듯하다. 박근혜의 대국민사과와 대책 발표가 외신들로부터 냉소적인 반응을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일 박근혜 정부에 날카로운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다시 박근혜의 대국민 사과와 대책에 대한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박근혜의 사과와 개혁안에 대한 투표를 실시하고 나섰다.

전날인 19일에 박근혜의 담화를 기사화 하며 이례적으로 박근혜의 사과와 대책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여론 투표를 실시한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에도 ‘Ferry Victims’ Families Criticize Park’s Speech-여객선 참사 희생자 유가족, 박근혜의 담화에 비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냉소적인 실종자 가족들의 반응을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일 박근혜가 눈물의 사죄를 했고 해경해체를 포함한 재발방지 개혁안을 내놓았다며 개혁안의 핵심 내용을 소개한 뒤 ‘당신은 여객선 침몰에 대응한 박 대통령의 사과 및 실행 계획들에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놓고 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의 여론투표는 이번이 두 번 째로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박근혜의 개혁안 제안에 대해 ‘돌발적인 개혁안’이라는 표현을 써 급조한,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개혁안이라는 암시를 주며 실종자 가족들은 박근혜의 담화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담화에는 아직 실종 상태인 17명의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며 “아마 대통령에겐 그 사람들의 생명은 가치가 없는 것 같다” 라는 유가족인 김병권씨의 발언을 전했다.

또한 박근혜의 해경해체 발언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이 방해를 받을까 두렵다는 유가족의 발언을 전한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녀는 말그대로 상황에 따라 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건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다. 그녀는 사과를 하면서도 여전히 다른 사람들에게 비난을 전가시키고 있는 것 같다”는 코멘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박근혜의 사과와 개혁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는 투표가 시작된지 12시간이 조금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미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현재 모두 562 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562명 중 93.1%에 해당하는 523명이 박근혜의 사과와 개혁안에 만족하지 못한다에 투표하는 등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기사에 달린 댓글에도 ‘박근혜의 눈물이 아니라 진실을 원한다’, ‘그녀의 사과는 너무 늦었다’, ‘아마도 그녀는 꼭두각시…’, ‘그녀는 피의 독재자 아버지를 따라가고 있다’, ‘내려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악어의 눈물처럼 보인다’, ‘박근혜는 독재자인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배웠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 되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진면목이다’ 등 박근혜의 사과와 눈물을 믿지 못하는 목소리와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높았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하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전문 번역이다.

번역감수: 임옥

NewsPro (뉴스프로) - by  

기사 바로 가기☞   http://on.wsj.com/Rb2Dyn


Ferry Victims’ Families Criticize Park’s Speech

여객선 참사 희생자 유가족, 박근혜의 담화에 비판

5:49 pm KST, May 20, 2014

Capture WSJ 2014.05.21 SewolCapture WSJ 2014.05.21 Sewol.JPG-1Family members of dead and missing passengers on board the sunken ferry Sewol, yell out toward the sea at a port in Jindo May 20, 2014. Reuters

(사진설명)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했던 사망자와 실종자들의 유가족들이 2014년 5월 20일 진도에 있는 항구에서 바다를 향해 소리치고 있다.

Families of those still missing in the April 16 ferry sinking on Tuesday gave a chilly reaction to President Park Geun-hye’s tearful apology and surprise plan a day earlier to revamp the country’s safety and disaster management systems.

지난 4월 16일 여객선 침몰사고로 아직 실종된 상태인 사람들의 가족들은 지난 화요일, 전날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어린 사과와 대한민국의 안전과 재난관리체계를 개혁하겠다는 돌발적인 개혁안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The speech contained nothing about the 17 people still missing, citizens of the Republic of Korea,” Kim Byung-kwon, a leader of the families, told a televised press conference.

“담화에는 아직 실종 상태인 17명의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해서는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 라고 가족 대표인 김병권씨는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The president may not value the lives of these people,” Mr. Kim said, speaking alongside other family members from the southwestern island of Jindo, near the site of the wrecked ship.

“아마 대통령에겐 그 사람들의 생명은 가치가 없는 것 같다” 라고 김 씨는 난파된 배가 있는 장소 부근, 남서쪽에 위치한 진도에서 다른 가족들과 함께하며 말했다.

The families also expressed concerns that Ms. Park’s decision to disband the coast guard might disrupt the search for those still missing.

또한 가족들은 해경을 해체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결정으로 남아있는 실종자들을 찾는 작업이 방해 받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표명했다.

“We can never leave here because our daughters and sons are still in the deep sea, giving everyone great pain,” Mr. Kim said.

“정말 가슴이 아프게도, 저 깊은 바다속에 우리의 딸들과 아들들이 있는데 우리는 여기를 결코 떠날 수가 없다”고 김 씨는 말했다.

As of early Tuesday, divers had retrieved one more body of a victim from the sunken ferry, raising the confirmed death toll to 287.

화요일 오전 현재, 잠수사들은 침몰한 여객선에서 희생자 시신 한 구를 더 수습해 확인된 사망자 수는 287명으로 늘었다.

The government on Tuesday reaffirmed that the president’s announcement would not affect the search for missing ferry victims, with Ms. Park having instructed that the coast guard-led search continue.

화요일, 정부는 해경이 주도가 되어 수색을 지속하라는 박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대로, 대통령의 발표가 여객선 실종자 수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The president said on Monday she would disband the coast guard and integrate it into a new and powerful safety agency to improve government responses to disasters.

월요일, 대통령은 정부의 재난대응을 개선시키기 위해 해경을 해체시켜 새롭고 강력한 국가안전처로 통합시키겠다고 말했다.

The move will help create “a control tower” capable of handling disasters in a more efficient way, said Bang Ho-sang, a professor of the maritime police science department at Chonnam National University.

이러한 움직임은 좀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남대학교 해양경찰학과 방호삼 교수는 말했다.

“The key to success is whether to appoint right persons–with expertise–to lead the new anti-disaster body,” he said.

“성공의 핵심은 새로운 재난대비 기구를 이끌만한 전문성을 지닌 적합한 사람들을 임명하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라고 그는 말했다.

Reaction to Ms. Park’s statement was generally negative in an online poll conducted by Korea Real Time. As of late afternoon on Tuesday, over 90% of the respondents said they were not satisfied with Ms. Park’s apology and action plan.

코리아 리얼타임이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한 반응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화요일 늦은 오후 현재, 응답자들의 90%이상이 박 대통령의 사과와 실행계획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he is literally making up laws along the way. This is no more a democratic country. She has apologized yet she still seems to point the fingers at others,” a respondent using the name Hannah wrote in a comment.

“그녀는 말그대로 상황에 따라 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건 더 이상 민주국가가 아니다. 그녀는 사과를 하면서도 여전히 다른사람들에게 비난을 전가시키고 있는 것 같다” 라고 Hannah라는 이름의 한 응답자가 의견난에 적었다.

Vote: Is Park’s Ferry Disaster Action Plan Sufficient?

투표: 박 대통령의 여객선 참사 대응책이 충분한가?

By KWANWOO JUN, 11:26 am KST, May 19, 2014

Capture WSJ 05.20.2014Capture WSJ 05.20.2014-1

in Seoul on May 19, 2014. Park took tearful responsibility for the mishandling of last month’s Sewol ferry disaster, admitting that many lives were lost through incompetence and a lack of preparedness. Agence France-Presse/Getty Images
2014년 5월 19일 서울,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텔레비전으로 방송된 대국민 담화를 시작하며 허리를 숙여 절을 하고 있다.

South Korea’s President Park Geun-hye bows as she makes a televised address to the nation from the presidential Blue House

박 대통령은 지난 달 세월호 참사를 잘못 처리한 것에 대한 책임을 눈물로써 통감했고, 미숙함과 대비미흡으로 인해 많은 인명손실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on Monday offered a tearful nationally televised apology over the April 16 fatal ferry sinking and outlined reforms to prevent a recurrence, including the disbanding of the coastguard.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4월 16일의 치명적인 여객선 침몰에 관해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중계된 담화를 통해 눈물의 사죄를 했고 해경해체를 포함한 재발방지를 위한 개혁안을 내놓았다.

The main points of her plan are as follows:

개혁안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To create a new anti-disaster agency to prevent and lead responses to disasters

- 재난을 방지하고 대응을 주도할 재난구조 기관을 신설한다

-To disband and integrate the national coast guard into the new anti-disaster body

- 해경을 해체하여 이를 새로운 재난구조 기관으로 흡수한다

-To put maritime traffic monitoring centers under the anti-disaster body

해양교통관제센터를 재난구조 기관 산하에 둔다

-To restrict government officials from taking jobs at related private firms to prevent collusion between regulators and those they regulate

규제 당사자와 피 규제자 사이의 결탁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공무원이 관련 사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한다

-To have an independent prosecutor, if necessary, look further into the ferry sinking

필요하다면, 특검이 여객선 침몰에 대해 추가 조사하도록 한다

-To have a special law enacted to set up a fact-finding panel, if needed

필요에 따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한다

-To designate April 16 as National Safety Day

4월 16일을 국가 안전의 날로 지정한다

-To strengthen safety drills

안전 훈련을 강화한다

What’s your view? Vote in our poll below and leave your thoughts in our comments section.

당신의 견해는 어떠합니까? 아래 여론조사에 투표해 주시고, 댓글란에 의견을 남겨 주세요.

Are you satisfied with the apology and action plan given by President Park in response to the ferry sinking?

여객선 침몰에 대한 대응으로 주어진 박 대통령의 사과 및 실행 계획들에 만족하십니까?

Yes, No

예,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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